전성기를 보냈던 팀으로 ‘Come back’···클리퍼스로 돌아온 크리스 폴의 ‘낭만 농구’

자신이 전성기를 보냈던 팀으로 다시 돌아왔다. 크리스 폴이 마지막을 보낼 팀은 LA 클리퍼스가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 폴이 클리퍼스와 1년 360만 달러(약 49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여러 팀에서 제안을 받아왔던 폴이었지만, 결국 자신이 전성기를 구가했던 클리퍼스를 선택했다.
폴은 2011~2012시즌부터 클리퍼스에서 6시즌을 뛰었다. 이 기간 평균 19.8점·9.8어시스트·4.2리바운드·2.2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자신이 데뷔했던 뉴올리언스 시절보다 조금 부족하지만, 득점은 이 때가 최고치를 찍었다.
1985년생인 폴은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2024~2025시즌 82경기 전경기를 소화했다. 2024~2025시즌은 폴의 20번째 시즌이었는데, ESPN은 20번째 시즌을 치른 선수가 전 경기를 소화한 것은 폴이 최초였다.

폴의 합류는 클리퍼스 입장에서도 반갑다.
클리퍼스는 기존 제임스 하든-카와이 레너드의 원투펀치가 건재한 가운데 최근 브래들리 빌과 브룩 로페즈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알차게 보강했다. 여기에 폴이 가세하면서 메인 리딩 가드인 하든의 부담도 줄여줄 수 있게 됐다. 폴과 하든은 휴스턴 로키츠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2017~2018시즌에는 서부콘퍼런스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승4패로 분패하기도 했다.
얼마전 2025~2026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던 폴은 클리퍼스에서 최후의 불꽃을 태우게 됐다. 데뷔 후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폴은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그토록 간절한 우승 사냥에 나서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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