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가 국방·방산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몽골이 남북대화 재개 여건 조성에도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몽골이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 개막을 선언하며 국방·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몽골을 국빈방문해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전략적 소통 채널을 전면 가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몽골과의 협력이 신북방 외교의 새 축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전략적 소통 채널 전면 가동"
청와대는 두 정상이 "한·몽 관계 황금시대 개막에 걸맞게 양국의 외교 구상을 연계하는 가운데 전략적 소통 채널을 전면적으로 가동하고, 국방·방산 분야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경제 교류를 넘어 안보 영역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정부는 이번 국빈방문을 신북방 협력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로 규정했다.

"남북대화 여건 조성 역할"
청와대는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과 대화 여건 조성에 필요한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몽골은 남북한 모두와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한반도 긴장 완화의 중재자 역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방문을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외교 구상의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유라시아로 뻗는 방산 외교"
국방·방산 협력 강화는 최근 세계 4위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외연 확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자원 부국인 몽골과의 협력은 방산을 매개로 한 포괄적 안보·경제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여지가 크다. 정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유라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입지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번 국빈방문은 한국 외교의 지평을 유라시아로 넓히는 상징적 계기로 평가된다. 국방·방산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몽골 정상회담 관련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