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이냐!" 현대차 헤리티지 '스텔라', 영화 '호프' 경찰차로 '역주'

영화 '호프' 주요 스틸컷

영화 '호프' 주요 스틸컷현대자동차가 후원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가 15일 개봉한 가운데, 1980년대 도로를 누볐던 추억의 명차 '스텔라'가 스크린을 통해 부활했다.

현대차는 이날 배우 정호연이 스텔라와 함께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캐릭터 메이킹 영상 '성애' 편을 공개했다. 현대차의 후원으로 영화에 등장한 스텔라는 주인공 범석 역의 황정민과 성애 역의 정호연이 타는 경찰차로 활용됐다. 영화 전반에 걸쳐 주요 인물들과 함께 움직이며 추격 장면의 시선과 리듬을 만드는 동시에, 작품의 시대적 정서와 서사를 이끄는 문화적 오브제로 기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호연이 영화 속 자동차 추격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고난도 차량 운전을 연습하는 과정이 담겼다. 정호연은 스텔라를 직접 운전하며 차량을 미끄러뜨리는 드리프트와 후진 중 차체를 180도 회전시켜 전진하는 제이턴 장면 등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품은 정호연이 생애 처음으로 선보이는 액션 연기이기도 하다.

'호프'는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처음 선보이는 SF 액션 스릴러로, 비무장지대 인근 외딴 마을 호포항에서 정체불명의 존재와 마주한 주민들의 사투를 그렸다.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뒤 월드 프리미어에서 장시간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특히 자동차 추격 장면은 액션의 속도감과 인물의 감정을 동시에 살렸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스텔라'

현대차 '스텔라'1983년 출시된 스텔라는 포니에 이은 국내 두 번째 고유 승용 모델이자, 현대차 고유 중형차 계보의 시작점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후 1985년에는 스텔라의 최고급 트림 모델로 쏘나타가 출시됐으며, 쏘나타는 8세대 모델까지 이어지며 현대차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 스텔라 특유의 직선적인 차체 디자인과 오래된 경찰차의 분위기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외딴 마을의 정서를 드러내는 요소로 활용됐으며, 긴박한 추격 과정에서는 차량 자체가 인물들의 생존과 사투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캐릭터처럼 기능했다는 평가다.

/지피코리아 윤여찬 기자 yoonyc@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