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존 수술' 디그롬 눈물흘리며 "실망스럽다"…연봉 3000만 달러, 6경기로 끝

신원철 기자 입력 2023. 6. 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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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제이콥 디그롬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연봉 3000만 달러 투수의 이번 시즌은 6경기 등판으로 끝이다.

미국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7일(한국시간) 디그롬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디그롬은 올해 6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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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콥 디그롬이 토미존 수술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 제이콥 디그롬은 올해 손목 통증에서 팔꿈치 인대 손상까지 다양한 부상을 겪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제이콥 디그롬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연봉 3000만 달러 투수의 이번 시즌은 6경기 등판으로 끝이다.

미국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7일(한국시간) 디그롬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토미존 수술 후 복귀까지는 짧아도 12개월이 걸린다. 시즌아웃이다. 35살 나이를 감안하면 공백기는 더 길어질 수 있다.

7일 인터뷰에서 디그롬은 눈물을 흘리며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더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게 되면 마음이 좋지 않다. 나는 여기서 팀을 돕고 싶었다. 실망스럽다"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댈러스모닝뉴스는 "눈물을 흘리던 디그롬은 말을 꺼내기 위해 애써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디그롬은 올해 6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그러나 개막 후 단 1달 만에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처음에는 손목 통증이었고, 곧이어 팔꿈치 문제가 불거졌다. 마지막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는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18일 캔자스시티전에서 4이닝 만에 내려갔고, 마지막 등판이 된 29일 양키스전에서는 3⅔이닝 50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6일에는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졌다.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징조였다. 그리고 7일 토미존 수술 소식을 알렸다.

▲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기자회견에서, 제이콥 디그롬 ⓒ 연합뉴스/AP통신

불안한 조짐은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있었다. 지난 2월 16일 옆구리 불편감으로 불펜 투구를 연기했다. 크리스 영 단장이 직접 나서 디그롬의 몸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낮은 기온 탓에 상태가 더 나빠질까 우려해 예방 차원에서 일정을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그롬은 2014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유리몸'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를 달고 살아야 했다. 2021년 15경기, 2022년 11경기 등판에 이어 올해는 6경기 만에 시즌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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