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샌드위치에도 토마토 빠진다…길어진 폭염 탓

이채윤 2024. 10. 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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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길어진 폭염 등 이상기후가 외식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써브웨이(Subway)'가 최근 일부 매장에서 토마토 토핑 추가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15㎝ 샌드위치에 기존 3장가량 넣던 토마토 슬라이스를 2장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도 지난 15일 폭염 영향으로 토마토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일시적으로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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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가 들어간 써브웨이의 이탈리안 비엠티 썹픽. 써브웨이 홈페이지 캡쳐

올 여름 길어진 폭염 등 이상기후가 외식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써브웨이(Subway)’가 최근 일부 매장에서 토마토 토핑 추가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고객들에 ‘기록적인 고온 현상의 지속과 일시적 강우로 인한 토마토 수급 불안정이 있다’며 ‘샌드위치와 샐러드에 제공되는 토마토 수량이 제한된다’고 알리고 있다.

써브웨이는 15㎝ 샌드위치에 기존 3장가량 넣던 토마토 슬라이스를 2장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도 지난 15일 폭염 영향으로 토마토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일시적으로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토마토를 빼는 대신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6월 냉동 감자 공급망 이슈를 이유로 감자튀김(후렌치 후라이)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올해 여름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토마토 생육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 때문에 이달 상순 도매시장 토마토 반입량이 평년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토마토 출하량의 20%를 차지하는 전북 장수군 등 산지에서 고온으로 착과(열매가 달리는 것)가 불량했고, 기온 급락으로 토마토 익는 시기가 늦춰져 반입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토마토 1㎏ 평균 소매가격은 1만246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높다. 농식품부는 하순 이후 토마토 공급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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