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실제론 방임형 엄마, 사이클 선수 아들은 너무 만족” [DA:인터뷰③]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2023. 6. 10.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라미란은 방임형 엄마였다.

라미란은 JTBC 드라마 '나쁜 엄마' 종영 인터뷰에서 "실제 나는 완전 방임형 엄마다. 아들은 너무 좋아한다"라고 극 중 악착 같이 아들을 옭아매며 키운 진영순과 다른 점을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배우 라미란,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라미란은 방임형 엄마였다.

라미란은 JTBC 드라마 ‘나쁜 엄마’ 종영 인터뷰에서 “실제 나는 완전 방임형 엄마다. 아들은 너무 좋아한다”라고 극 중 악착 같이 아들을 옭아매며 키운 진영순과 다른 점을 말했다.

이날 라미란은 인터뷰 현장에 사이클 선수 아들이 첫 월급을 받고 선물한 팔찌를 하고 왔다. 그는 “내겐 의지할 남편이 있고 아들을 아빠가 거의 다 키웠다. 나는 열심히 돈을 벌었고. 그래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는 것 같다(웃음)”라며 “그동안은 내가 열심히 벌어서 지원을 했는데 아들이 실업팀으로 가면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첫 월급으로 선물을 주더라”라고 아들 자랑에 목소리 톤을 높였다.

“몇 가지 약속만 지키면 자율에 맡기는 편이고 선택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알려줬다. 초등학생 때는 숙제를 한 번도 안 해가더라. ‘선생님에게 안 혼나니?’라고 물었더니 ‘뒤에 조금만 서 있으면 된다’고 해서 ‘그래 네가 서 있는 거지 내가 서 있니, 마음대로 하렴’이라고 내버려뒀다. 중학생이 돼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했을 때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분가를 해야 하고 금방 그만둘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잘 생각하라’라고 했다.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알아서 잘 하더라.”

이런 양육 방식에는 모친의 영향이 컸다. 라미란은 “87세인 어머니는 전형적인 옛날 분이시다. 다 퍼주신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내가 5남매 중 막내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 일찍 출가를 했다”라며 “나 역시 요즘 엄마들이 하는 것처럼 챙김을 받으며 자라지 못했다. 내 아이에게도 비슷하게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진영순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남편도 죽고, 자식도 기억을 잃고, 본인은 위암이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찾지 않나. 정말 대견했다. ‘진영순에게 공감한다’고 섣불리 말하지 못하는 이유다. 상상할 수 없는 여러 아픔을 가진 사람이라 공감 자체가 불가능했고 내 상상력으로 인물을 만들었다. ‘어느 정도로 독해질까’ ‘무너질까?’ 나라면, 진영순보다 더 쉽게 무너질 것 같다. 진영순은 정말 강한 엄마다.”

라미란이 출연한 ‘나쁜 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는 자체 최고인 전국 12.0%, 수도권 13.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JTBC 역대 수목드라마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