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의평원 시행령 개정, '어용' 의평원 위한 빌드업‥정시 모집 감원 선발해야"

송서영 shu@mbc.co.kr 2024. 10. 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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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이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막고 의평원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각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올해 의대 교육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휴학은 당장 승인돼야 한다"며 "더이상 총장들을 협박하지 말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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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복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장 [사진제공: 연합뉴스]

의대 교수들이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막고 의평원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각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올해 의대 교육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휴학은 당장 승인돼야 한다"며 "더이상 총장들을 협박하지 말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회견에 참석한 최창민 전의비 위원장은 "이주호 장관은 의학교육의 마지막 보루인 의평원을 무력화하기 위한 의평원 시행령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평원 시행령 개정은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등의 대학 인증·평가기관이 없을 경우 기존 인증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지난달 입법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채희복 충북대의대교수 비대위원장도 "이는 의평원에게 조건부 인증을 주고 그 지정을 취소한 후 어용 의평원을 내세우기 위한 빌드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의과대학 질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무너뜨리려는 나쁜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일으킨 책임자 처벌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정시모집부터 총 모집 정원을 감원해서 선발하고, 2026년도 증원은 의료인력수급추계위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8313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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