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아찔한 위기 넘기고 반격 성공…1-1 원점 [LCK]

고용준 2025. 2. 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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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속에 뼈가 담긴 클템 이현우 해설의 샤우팅이 그들의 위기를 설명했다.

젠지가 안일한 운영으로 맞았던 위기를 힘들게 극복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부를 동점으로 쫓아갔다.

젠지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한화생명과 2세트 경기에서 유리하던 상황에 추격을 허용한 숨막히는 순간에 아타칸을 챙긴 기회를 살려 32분 36초만에 상대 넥서스를 깨고 세트스코어를 1-1 타이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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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유리했던 경기를 솔랭보다 못한 플레이로 위기를 자초했어요.”(클템 이현우 해설)

말 속에 뼈가 담긴 클템 이현우 해설의 샤우팅이 그들의 위기를 설명했다. 쉽게 가나 싶었던 상황이 역으로 몰리는 위기에 몰렸다. 상대가 본진까지 밀고 들어온 아찔한 순간 이를 악물고 ‘탐식의 아타칸’을 챙기며 얻은 기회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부를 가까스로 원점으로 돌렸다.

젠지가 안일한 운영으로 맞았던 위기를 힘들게 극복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부를 동점으로 쫓아갔다.

젠지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한화생명과 2세트 경기에서 유리하던 상황에 추격을 허용한 숨막히는 순간에 아타칸을 챙긴 기회를 살려 32분 36초만에 상대 넥서스를 깨고 세트스코어를 1-1 타이로 만들었다.

초반 분위기는 젠지가 압도했다. ‘제우스’ 최우제의 럼블을 시작 단계부터 두들기며 힘을 뺀 젠지는 일찌감치 7-0으로 격차를 벌렸고, 10-1 까지 차이를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한 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봇을 공략하는 단계에서 실수를 연달아 하면서 글로벌 골드에서 5000 이상 앞서가던 그림이 뒤집하는 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밀리던 한화생명은 봇 교전에서 격차를 좁혀 6-12끼지 쫓아가더니 바론 교전에서는 기어코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16-16 타이에 글로벌 골드 역전까지 해냈다.

흐름을 내준 대위기의 순간, 젠지가 결단을 내렸다. 한 차례 실패했던 아타칸을 다시 들이치면서 ‘탐식의 아타칸’ 버프를 손에 쥐었다. 아타칸 버프가 유지되는 시간안에 젠지가 승부수를 띄웠다. 저지하기 위해 달려나온 한화생명은 ‘바이퍼’ 박도현의 이즈리얼이 빠져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처에 나섰다.

상대 주포가 빠진 기회를 젠지가 놓치지 않았다. 탑 2차 포탑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는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며 2세트를 잡아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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