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가장 많은 회사 TOP5 공개… 모두 1만 명 넘는다

“이 회사, 무려 10만 명 넘게 다닌다?” 한국 대기업 직원 수 순위

기업 브랜드나 연봉이 아닌 단순 ‘직원 수’ 기준으로 보면, 국내 대기업의 판도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단일 기업 기준으로 직원 수가 많은 곳은 어디이며, 그 배경에는 어떤 사업 구조나 조직 전략이 숨어 있을까. 이번 콘텐츠에서는 직원 수 기준 국내 대기업 TOP 순위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규모만큼이나 고용 영향력이 큰 이 기업들의 특징과 시사점도 함께 짚었다.

직원수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 단독 11만 8천여 명

한국 CXO연구소가 2024년 국민연금 직장 가입자 수 기준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단일 계열사 기준으로 직원 수 118,725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1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에서 가장 고용 영향력이 큰 기업이라는 뜻이다.

그 뒤를 잇는 현대차,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

직원 수 TOP5 중 2위는 현대자동차 (73,267명)이며, 3위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64,109명), 4위는 기아 (36,884명), 5위는 LG전자 (36,363명)이다. 이들 기업은 제조업과 물류 중심으로, 특히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 인력 중심 대규모 고용 구조를 갖고 있어 직원 수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직원 수많은 기업들은 어떤 공통점을 가졌을까

이들 기업의 특징은 산업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대량 고용 구조, 전국적 물류망, 글로벌 생산 기반, 그리고 현장 중심 운영체제가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차·기아는 제조 라인 중심이며,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센터 기반의 대규모 인력을 바탕으로 한다. LG전자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균형 잡힌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직원 수 순위가 의미하는 바

직원 수가 많다는 것은 곧 경제적 규모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고용 구조를 상징한다. 예를 들어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센터 중심으로 6만 명 넘는 고용을 창출하는 대표적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아·LG전자 같은 기업들도 상당한 규모의 인력으로 경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순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성과 지속 가능성

직원 수는 단면적인 고용 규모를 보여줄 뿐, 기업의 성장 잠재력이나 미래 지속 가능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향후 산업 구조 변화, 자동화, AI 도입 등에 따라 직원 수는 감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자동화가 확대되면 삼성전자 생산 직원 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 2024년 기준 삼성전자는 6년 연속 고용을 늘렸지만 일부 해외 부서에서는 감원 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고용 규모뿐 아니라 변화 대응력이 핵심이다

직원 수가 많은 기업들은 당장의 사회적 영향력과 고용 창출 측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앞으로는 기술 변화 대응력, 자동화 도입, 글로벌 사업 구조 변화, 그리고 고용 유연성 확보가 더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대량 고용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효율성과 혁신을 병행할 수 있느냐가 성장 가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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