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은 ‘나만의 성’, 5060은 ‘가족의 요새’. 세대별 집의 의미는?

서울 사람들은 ‘집’을 어떤 공간으로 보고 있을까요?

최근 같은 서울에 살아도, 세대에 따라 집에 대한 의미가 다르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 청년 352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에 따르면, 청년들에게 집은 ‘휴식 공간’으로 의미가 더 큽니다. 18세~39세 설문 응답자 중 29.8%가 ‘결혼보다 집이 우선’이라고 대답하기도 했어요.

이 같은 의견을 뒷받침하는 지표들은 많습니다. 1인 가구가 서울 전체 가구에 34%에 달하고, 국내 1인 가전 매출이 3,456억에 이르는가 하면, #나와의혼수 #냉동고큰냉장고 #홈캠이 떠오로는 키워드로 손꼽히는 중입니다. 집값이 저렴하고, 생활협동조합이 있고, 녹지도 가까운 은평구가 ‘뉴 힙타운’으로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죠. 그렇다면 1955년부터 1963년대 출생한 부모 세대, 베이비부머들은 어떨까요?

베이비부머에게 집은 재산이자, 가족의 요새입니다. 이들에게 집이란 그들의 부모 세대를 봉양하고, 자녀인 MZ세대에게 손 벌리지 않기 위한 마지막 보루거든요. 일부에선 이를 두고 베이비부머와 MZ세대가 집을 두고 경쟁하게 되는 세대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 우려합니다.다른 의견도 있어요.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가 달라지는 중이거든요.

자식들을 1인 가구로 독립시킨 후 삶을 즐기기 위해 집을 줄여 구하는 ‘다운사이징’ 경향, 가족과 안락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홈퍼니싱 투자’를 하는 성향이 늘었다는 소비자 인식 조사도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2030과 5060은 세대도, 집을 대하는 태도도 다릅니다. 다만 점점 복잡해지는 서울 생활의 균형 유지를 위해 집이라는 구심점을 찾는다는 점에서 비슷한 맥락을 보이고 있는듯해요.

다양성과 가능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서울. 이 곳에 사는 우리와 부모님의 삶은 어떻게 변해갈까요? 함께 관심을 가지고 삶의 변화들을 함께 목도해 나가기를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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