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이곳저곳 많이 가보긴 했는데 스페인은 좀 아껴두고 있다가 방문해봄. 또 당신입니까 트황상

말라가는 지금 2부에 있지만 팀컬러도 예쁘고 시내에 샵도 있길래 구경해봄. 가방에 두를 머플러만 사고 옴 11유로.

말라가에서는 혼자 다닌터라 빠에야 1인분 가게를 찾아야 했는데 이게 1인분이였음.. 밥양보단 새우 갯수가 몇인분인지 보여준다고 하던데(직원피셜) 2/3정도 먹고 도저히 못먹겠어서 일어남.

히브랄파로 성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투우경기장. 모형같은걸로 연습하고 있는게 살짝 보였음. 요즘 동물보호다 뭐다 해서 말이 많지만 경기장 자체는 여느 스포츠 경기장처럼 멋짐

성 다 구경하고 피카소 박물관도 구경하고 밤이 됐는데도 아까 먹은 빠에야가 소화가 덜 돼서 굴과 와인으로 저녁을 떼움. 감칠맛 아주 좋고 비린맛 거의 없음. 종류도 엄청 다양함

다음날은 말라게타? 해변을 구경함. 사람 무지 많아서 좀 구석으로 가서 일광욕함. 남녀노소 가릴거 없이 상의는 완전 탈의한 사람들 꽤 보임. 이런데서 한국인 마주치는게 제일 민망한데 다행히 선탠하면서는 아무도 마주치지 않았다

야자수가 공원 조경으로도 많이 있어서 분위기 좋음. 슬슬 혼자 다니느라 심심해질즈음..


세비야로 넘어왔음. 에어비앤비 아주 맘에 들었음. 층고도 높고 시원시원함. 주인 아줌마 착해서 지피티로 스페인어 번역기 돌려서 짧은 감사 편지 남기고 왔는데 에어비앤비 메세지로 덕담 옴 ㅎㅎ

마지막 혼밥. 세비야 홈구장 근처인데 진짜 현지인들 바글바글한 맛집이였음. 여기 뽈뽀 요리가 진짜 너무 맛나서 있는 동안 무조건 다시 오리라고 결심함


세비야 홈구장과 스토어 구경도 해주고 추억의 나바스 막 시즌 유니폼. 머플러만 또 하나 사고 나옴.

드뎌 혼자 다니는 일정 마무리하고 메트로폴 파라솔에서 아는 동생과 접선. 확실히 건축물들이 멋짐

노을 진짜 예쁘게 담기는 스페인 광장에서 신나게 서로 사진 찍고(사진은 나 아님)

저녁에 하몽과 소꼬리찜 버섯요리 간만에 다양하게 먹음. 샹그리아도 곁들여 주고. 물가가 확실히 독일 프랑스 영국에 비해 저렴함.

샹그리아 너무 맛있어서 전날 저녁에도 신나게 마셨다가 아침에도 나오자마자 또 마시자고 해서 좋다고 낮술함.

대성당 가는길에 잠깐 베티스 샵도 구경해주고 머플러도 챙겨주고

대성당과 종탑까지 구경했는데 종탑은 올라가는 거 기다린 시간에 비해 너무 별게 없어서 당황함. 같이 기다릴 사람 없었으면 진짜 지루했을듯.

감동했던 뽈뽀 식당에 동생 데려감. 똑같은 자리에 동양인이 다른 동양인 한명 더 데려오니까 알아봐줌 ㅋㅋ 근데 이때 가방에 베티스 머플러가 둘러져 있었는데 주인장이 나보고 베티코라고 개좋아함 자기도 골수팬이라고 ㅋㅋㅋ 사실 가방 안에 세비야 빨간 머플러도 있는데 식은땀 났음 ㅎㅎ 친절하게 양고기 썰어주는 직원 덕에 동네 아저씨들이랑 siempre betis하면서 잘 먹음


식사 후 알카사르까지 뽕 뽑음. 여기도 예쁜 곳 많아서 사진찍기 좋음. 공작새도 돌아다니고 궁전 내부는 여름에도 시원했음.
론다랑 그라나다는 시간이 애매해서 못갔는데 담에 또 가서 꼭 방문해볼 생각임. 펨붕이들도 즐거운 여름 휴가 다녀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