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연맹회장기] "우혁이 형이 통영에 있다고? 엄마 당장 체육관에 데려다주세요!"

1일 경상남도 통영시에서는 202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통영대회 겸 제33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대표선발전, 대회 2일 차가 열렸다.
통영체육관, 충무체육관, 통영중 체육관, 경상대 해양과학대 체육관 4개소에서 남자 중, 고등부와 여자 중등부 예선 일정이 펼쳐졌다.
충무체육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남중부 2경기, 남고부 4경기가 이어졌다. 언제나 그렇듯 체육관 관중석에는 많은 학부모가 자리했다. 임호중과 안남중의 남중부 예선이 끝나고 삼일고와 군산고 남고부 예선이 시작되는 찰나. 학부모들이 자리한 반대편 관중석에서 자신의 키보다 조금 낮은 난간에 머리를 내밀고, 삼일고를 응원하는 어린 소년들이 있었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에서 농구를 배우는 초등학생들이었다. 이들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로 삼일고 응원단을 모은 이는 통영초 6학년 김정호 군이었다.

재석초 6학년 조태경 군은 "우혁이 형 사인을 받으려고 여기에 왔어요. 우형이 형은 농구도 잘하고 잘생기고 귀여워요"라며 "이렇게 우혁이 형 경기도 보고 만나서 사진 찍고 사인받을 수 있어서요. 좋았어요. 내일은 농구해야 해서 경기장에 못 오지만 우혁이 형을 응원하고 있을 게요"라고 전했다.
농구선수가 꿈인 재석초 6학년 조채원 군은 "농구를 배운 지 3년 됐어요. 우혁이 형처럼 농구를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 영상으로 보던 우혁이 형을 실제로 보니깐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아요. 쉬는 날에 우혁이 형 경기를 또 보러 올 생각이에요"라며 "열심히 농구를 배워서 나중에 우혁이 형과 코트에서 만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통영 소년들의 아이돌 양우혁은 청소년 대표팀 경력을 포함해 현재 삼일고 백코트를 이끄는 에이스다. 화려하고 빠른 드리블로 1대1 능력을 최고로 평가된다. 화려함을 바탕으로 양우혁의 플레이 영상은 과거는 물론이고 최근 인터넷에서 큰 호응과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양우혁은 "미디어 노출 이후 종종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당연히 너무 기분이 좋고 신기하며, 사진과 사인 요청 때 감사하다고 듣는데 되려 제가 더 감사한 마음이다"며 "사인은 중학교 1학년 때 수업 시간에 재미로 만들었다.(웃음) 나중에 유명한 농구 선수가 돼서 팬들에게 사인해 주는 상상을 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통영의 어린 팬들처럼 사진과 사인을 요청받은 적이 있지만 이렇게 제 사진을 가지고 와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 팬은 통영 어린 팬들이 처음이다. 좋은 기운과 기분을 얻은 만큼 열심히 해서 연맹회장기는 물론이고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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