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퀸즈, 작은 아파트에서 발견된 믹스견의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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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퀸즈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40마리의 벨지안 말리노이와 저먼 셰퍼드 믹스견이 구조됐습니다. 열악한 환경, 사회화 부족, 바깥출입 없는 생활. 그곳은 개들에게 지옥이었습니다. 구조단체 자이언스 미션(Zion’s Mission Animal Rescue)의 공동설립자 슬론 퀄리는 그중 10마리를 맡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만난 한 마리의 개는, 그 중에서도 특히 잊을 수 없었습니다.

샘미(Sammie)라는 이름의 두 살배기 말리노이-셰퍼드 믹스견. 철창을 열자 그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눈빛엔 모든 게 무너진 듯한 절망이 가득했고, 몸은 미세하게 떨렸습니다. "그 아이 눈을 보는 순간 심장이 무너졌다. 아무 반응도 없었고 완전히 부서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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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태우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세 명이 힘을 합쳐 겨우 뒷좌석에 실었습니다. 그때, 앞좌석에서 들려온 강아지 소리에 샘미가 살짝 반응했습니다. 구조된 다른 새끼 강아지가 캐리어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고개를 들어 소리를 살피는 그 모습에서 퀄리는 처음으로 희망의 기미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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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병원에 도착하자 다시 제자리였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샘미는 또다시 구석에서 떨며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걱정은 점점 커졌고, 혹시 아파트에 갇혀 지내며 근육이 위축된 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후 샘미는 커네티컷 댄버리의 ‘도그 하우스(Dawg House)’라는 데이케어 시설로 이동했고, 그곳에는 구조된 새끼 강아지 다섯 마리가 이미 와 있었습니다. 특별훈련사 제스 로세티와 함께 회복을 시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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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과 함께 있는 그 순간이 전환점이 됐습니다. 마당에서 뛰놀던 강아지들이 실내로 들어오자, 한 마리가 샘미 옆에 찰싹 붙었습니다. 샘미는 조심스럽게 일어나 친구들 곁을 어설프게 돌며 걷기 시작했고, 물을 함께 마시더니 다시 몸을 눕혔습니다. 그리고 아주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때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다. 그 아이가 이제는 안전하다는 걸 아는 거다"

그날 이후 샘미는 서서히 바깥세상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문가에 서서 밖을 구경하고, 짧게 바깥을 돌다 다시 들어오는 걸 반복하더니, 다음 날 아침엔 스스로 배변을 하고 강아지들과 뛰어다녔입니다. 그 뒤론 앉지도 않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제 샘미의 눈엔 다시 빛이 돌아왔습니다. "완전히 다른 개가 됐다. 지금은 자신감이 넘치고 웃는 얼굴이다. 진짜 눈빛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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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미와 친구들은 앞으로 한 달간 도그 하우스에서 머물며 사회화 훈련과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로세티는 "샘미가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내 무릎 뒤를 살짝 건드리며 쓰다듬어달라는 신호를 보낸다"라고 전했습니다. 강아지들은 이제 잔디를 밟고, 차가 다니는 길을 구경하며, 낯선 사람과도 인사를 나눈입니다. "정말 자랑스럽다. 완전히 꽃을 피우고 있다"

현재 자이언스 미션은 이 아이들을 입양 보낼 준비를 하고 있으며, 사회성과 운동량이 많은 견종 특성상 경험이 있는 반려인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뉴욕시 인근에 거주하며 마당이 있는 가정, 그리고 반려견을 이미 키우고 있는 사람이 대상입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본 이들은 "사람보다 강아지가 낫다 진짜", "부서진 마음도 사랑으로 치유되네"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눈물 많던 구조견이 다시 걷기 시작했을 때, 그곳에 있던 모든 이들의 마음도 함께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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