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와 다이와 로드(낚시대)의 카본 그립 시스템(CGS)

시마노와 다이와 로드(낚시대)
카본 그립 시스템(CGS)

로드 그립의 역사

로드의 그립은
낚시대의 손잡이 부분을
말합니다.

루어 낚시를 하기 위해
낚시대를 잡을 때 손이 닿는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루어 로드(낚시대) 그립의 재질은
에바(EVA)나 코르크(Cork)였습니다.

약 10여 년 전쯤
시마노가 자칼의 낚시대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시마노 자칼 포이즌 시리즈의
낚시대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시마노에서는
낚시대에 다양한 카본 그립을 적용해
왔습니다.

이 카본 그립은
로드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었을 뿐 아니라
감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물론,
이 이전에도 낚시대에
다른 재질의 일체형 그립을 적용한
사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필자의 기억 속에
JS 컴퍼니의 빅쏘드 N B5 모델이
떠오릅니다.

물론,
카본 재질은 아니었으며
배스용 베이트 낚시대에
처음 적용되었던
일체형 릴시트 그립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파지감의 불편함
즉 미끌림과 딱딱함
그리고 초기 제품의 완성도가 미흡해서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시마노의 카본 그립 시스템

나름 역사가 오래된
시마노의 카본 그립 시스템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시마노의 리어 그립 부분은
오랫동안 풀 카본은 아니었습니다.

카본에 고무 재질을
입혀 놓은 형태였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아랫부분)

풀 카본 모노코크,
카본 모노코크,
카본 쉘 그립이라는
명칭으로 구분해서 부르고
있네요.

"EVA도 코르크도 사용하지 않는 상식 파괴의 초감도 그립"
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엣지 타입의 카본 모노코크 그립

최근 스피닝 로드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는데
그 명칭이 카본 쉘 그립인 것 같습니다.

다이와 로드(낚시대)의 카본 그립 시스템(CGS)

지금까지 살펴본
시마노의 카본 그립 시스템은
일체형이라는 느낌보다는
기존에 위치해 있던 에바나 코르크 재질을
카본 재질로 바꾸고 고무 재질을
덧댄듯한 모습입니다.

시마노 베이트 낚시대의
릴시트와 그립 부분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모습이며,

스피닝 낚시대 또한
영역이 구분되어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다이와의 카본 그립 시스템은
완벽한 일체형처럼 보입니다.

다이와가
베이트 로드에 적용한다면
어떤 형태가 될지도 궁금해지네요.

물론,
아직 실물이 공개된 것은 아니며
한 달 전쯤 다이와 제펜 공식 유튜브에
먼저 공개되었었고요.

2025년 낚시 박람회에서
에깅 로드의 최상급인
에메랄다스 스토이스트 RT CGS
사전 예약이 있었죠.

그 이후
다이와 코리아 공식 유튜브에서도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완벽한 일체형 카본 그립을
만든 것 같습니다.

마치며

아직 실물이 공개된 것은 아니고요.

스피닝 최상급 에깅 로드인
에메랄다스 스토이스트 RT CGS
사전 예약만 진행된 상태입니다.

아마 다른 장르의
낚시대에 적용된다면,

배스용 최상급 로드인
스티즈 시리즈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여러 장르의 최상급 로드에
점점 적용되다 보면
많은 장르의 중급 로드에도
적용되겠죠.

여전히 파지감에 대한 우려
즉, 딱딱함과 미끌림
그리고 스크래치 같은
내구성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시마노와 다이와 로드(낚시대)에
적용된 그리고 적용될
카본 그립 시스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