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없이 펼쳐진 동해 수평선을 눈앞에 두고 페달을 밟는 순간, 여행자는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바다와 함께 달리는 탐험가가 된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과거 산업 철길을 재탄생시켜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독보적인 여행 무대를 선사한다.
출발점은 궁촌역과 용화역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역과 용화역, 두 곳의 정거장에서 출발한다. 총 5.4km의 철로는 과거 산업 화물을 실어나르던 구 영동선 폐선 구간으로, 오늘날에는 동해 절경과 함께 달리는 특별한 레일바이크 코스로 재탄생했다.
궁촌역에서 출발하면 왼쪽 좌석이 시원한 바다 전망을 감상하기 좋다. 반대로 용화역에서 출발하면 해안선과 더 가까이 달릴 수 있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동해의 푸른 물결과 맞닿은 듯한 경험이 기다린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빠져드는 색다른 매력

삼척 해양레일바이크의 또 다른 백미는 ‘테마 터널’이다. 단순한 암흑 통로가 아니라 화려한 조명과 루미나리에로 꾸며져, 마치 해저를 탐험하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감탄을 자아내는 구간이다.
또한 코스 중간 초곡휴게소에서는 잠시 쉬어가며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소요 시간과 예약, 꼭 알아야 할 여행 팁

-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약 1시간 동안 달리며, 이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전체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다.
- 운행 시간: 하루 5회 (09:00, 10:30, 13:00, 14:30, 16:00)
- 이용 요금: 2인승 25,000원 / 4인승 35,000원
- 예약 방법: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예매 필수 (전화 예약 불가)
- 휴무일: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 주의 사항: 36개월 미만 유아도 정원에 포함, 반려동물은 케이지 이용 시 1마리 동반 가능
- 현장 발권은 점심시간(11:00~12:00)에 불가하므로 여행 계획 시 유의해야 한다.
함께 가면 좋은 주변 명소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체험 전후로는 인근의 명소를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된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 전설과 바다가 어우러진 해신당 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바다와 역사, 그리고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삼척 여행의 황금 코스가 완성된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단순한 레저를 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바다 위 철길에서 맞는 동해의 바람은 여행자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