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중국 동천시, 7년 만에 공무원 상호파견 재개
학생교류·우호대표단 방문 이어 국제교류 활성화 기대

봉화군이 중국 산시성 동천시와의 행정·경제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공무원 상호파견 연수를 재개하며 국제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봉화군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 K2H 프로그램과 연계한 '2026년도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를 본격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확산과 국제교류 여건 변화 등으로 2019년 중단된 이후 7년 만에 재개되는 봉화군과 동천시 간 공무원 상호파견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봉화군에서는 녹색환경과 이주연 주무관이 동천시에 파견돼 연수를 진행 중이며, 동천시에서는 동가하 순환경제산업단지 관리위원회 투자유치국 부국장 양자치(YANG JIAQI) 씨가 봉화군에 초청돼 연수를 이어가고 있다.
양자치 연수생은 지난 4월 8일부터 17일까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 사전연수를 마친 뒤 4월 17일 봉화군에 도착했다. 오는 10월 4일까지 약 6개월간 봉화군에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봉화군은 연수 기간 동안 지방행정, 국제교류, 주요 시설 견학, 한국어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수생이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자치 연수생은 지난 5월 4일 직원 정례조회에서 "봉화는 작고 조용하지만 아름다운 도시"라며 "앞으로 6개월 동안 봉화군의 행정과 산업, 문화에 대해 깊이 배우고 양 도시 간 경제·무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과 동천시 간 공무원 상호파견이 다시 시작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연수생이 봉화군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지방행정과 지역문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수를 통해 양 도시가 행정·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우호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과 동천시는 지난 1997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행정·문화·교육·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양 도시는 우호대표단 상호 방문, 국제학생 교류, 공무원 상호 파견연수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군에 따르면 양 도시는 1994년 첫 우호교류를 시작한 이후 2016년까지 우호대표단 상호 방문을 15차례 진행했으며, 공무원 상호파견은 2000년부터 시작돼 동천시 공무원 11명과 봉화군 공무원 9명이 상대 도시에서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또 학생교류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봉화군과 동천시는 2016년 학생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국제학생우호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학생교류를 재개했다. 올해는 '제10회 국제학생우호교류 프로그램'이 추진되는 등 청소년 국제교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