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PL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토트넘 MF 향한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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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극찬했다.
영국 'TBR 풋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워드-프라우스는 벤탄쿠르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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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극찬했다.
영국 ‘TBR 풋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워드-프라우스는 벤탄쿠르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았다”라고 전했다.
1997년생, 26세의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건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직전 시즌 유벤투스에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벤치 자원을 영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1,900만 유로(약 274억 원)의 저렴한 이적료를 고려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영입이었다.
우려와는 달리 곧바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적응하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 벤탄쿠르는 곧바로 뛰어난 기술과 패싱 능력을 선보였고 이후 준수한 경기력으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했다. 벤탄쿠르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해당 시즌 PL 4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기도 했다.
2년 차인 2022-23시즌에도 입지는 단단했다. 그러나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을 치르던 도중 큰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다. 부상 부위는 전방십자인대(ACL). 축구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부위인 만큼 오랜 재활 기간을 거쳐야 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지난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교체 투입되며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경기 토트넘은 2-1 승리를 거뒀고 경기 후 토트넘 선수들은 벤탄쿠르에게 다가가 그의 복귀를 축하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역시 벤탄쿠르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스퍼스 플레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감정이 격해졌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그의 복귀는 우리 선수단에겐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라고 밝혔다.
벤탄쿠르의 복귀는 토트넘에게도 큰 힘이 됐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 이외에 확실한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했던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복귀와 함께 두터운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복귀 이후 점차 경기 시간을 늘려가던 벤탄쿠르. 하지만 그것조차 얼마 가지 못했다. 지난 11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기회를 잡은 벤탄쿠르는 전반 27분, 매티 캐시에게 거친 태클을 당하며 쓰러졌다. 그리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뒤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벤탄쿠르가 빠진 이후 중원에 급격한 불안감이 찾아왔고 결국 토트넘은 1-2로 패배했다. 이후 지난 1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복귀전을 가졌고 팀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며 활약 중이다.
‘부상 불운’이 있었음에도 단단한 입지를 자랑하는 벤탄쿠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워드-프라우스가 그를 PL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로 꼽아 화제다. 워드-프라우스는 23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소평가된 미드필더? 벤탄쿠르를 꼽겠다. 내가 그 사람을 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너지와 움직이는 방식이다.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에는 전염성이 있고, 좋은 결정을 내린다. 벤탄쿠르를 꼽겠다”라고 밝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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