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팬 기름때 제거에 효과 만점"...유통기한 지난 믹스커피 활용법 4
의외로 믹스커피는 여기저기 활용도가 좋다.
믹스커피는 이상하게도 집 안 어딘가에서 하나씩 나온다. 이렇게 찾은 믹스커피는 유통기한이 지나있는 경우가 많은데 집안 살림에 하나씩 보태서 사용해보자.
믹스커피를 200% 활용하는 방법
커피는 후라이팬의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특히 생선을 구운 뒤 남은 기름과 냄새를 제거하는데 좋다. 먼저 요리하고 기름이 잔뜩 묻은 후라이팬에 물을 붓고 여기에 믹스 커피를 넣고 끓여준다.
한바탕 끓이고 물을 버려주면, 기름때 제거는 물론 냄비에 베인 악취도 싹 잡아줄 수 있다. 이때 믹스커피의 원두 부분만 넣어 사용해 주도록 한다.
믹스커피는 식물의 거름으로 사용해도 좋다. 블랙커피의 알갱이를 비닐에 넣고 두드려주거나, 블렌더에 한 번 갈아 더 고운 가루로 만들어주고 이를 화분 흙 위에 살살 뿌려주면 된다. 분갈이를 할 때 섞어서 사용해줘도 좋다.
원두 커피 찌꺼기를 거름으로 사용할 때도 다시 말리는 과정이 필요하니 건조되어있는 커피 가루를 이용하면 오히려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믹스커피중에서도 블랙 커피는 탈취제로도 사용가능하다. 다시백에 커피가루를 담고 입구를 묶어 흐르지 않게 해준다.
이를 냉장고나 신발장 한켠에 두면 간편하게 탈취제가 완성된다.
커피의 원두는 공기를 흡습하는 성질이 있어 나쁜 냄새를 빨아들여주고 본연의 향이 강해 탈취제로 사용하기 좋다.
향긋한 커피향은 냄새도 좋으니 1석 2조. 습기를 먹고 녹을 것이 걱정된다면 종이컵을 하나깔고 커피 탈취제를 넣어줘도 좋다.
또한 믹스커피는 쓰레기의 악취를 없애는데도 좋다. 특히나 여름철 냄새가 많이 나는 쓰레기통 위에 커피를 뜯어 솔솔 뿌려주면 악취를 확연히 줄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