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 첨단산업 중심 특화경제구역 추진.."2030년 GRDP 3~4% 기여"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이 첨단기술 중심의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특화경제구역 설립에 나선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짠 홍 하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12일 하이퐁에 약 5300헥타르 규모의 특화경제구역을 조성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북부 연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하이퐁 특화경제구역은 생산과 서비스를 통합한 다기능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다. 주요 기능 구역에는 △산업 발전 구역 △종합 상업·서비스 구역 △비관세 구역 △물류 허브 △혁신센터 등이 포함된다. 각 세부 구역의 위치와 규모는 향후 관계 당국이 승인한 도시·건설 계획에 따라 확정된다.
이 경제구역은 하이퐁이 보유한 기존 산업·서비스 기반을 최대한 활용하고,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국제무역 연결성을 강화하고 투자 유치와 함께 국방·안보 확보, 지역 역사·문화 보존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것이 핵심 목표로 제시됐다.
베트남 정부는 하이퐁 특화경제구역이 홍강 델타 지역 전체의 사회·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해당 경제구역은 2030년까지 하이퐁시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3~4%를 기여하고, 2030년 이후에는 5% 이상으로 기여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이퐁시는 투명하고 친기업적인 정책·제도를 마련하고, 고급 인력 양성에 집중해 지역 주민 소득 향상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특화경제구역 개발 일정도 단계별로 제시됐다. 2025~2026년에는 마스터 플랜 및 1/2000 축척 분구 건설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6~2030년에는 핵심 인프라 투자와 건설,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2031~2035년에는 경제·사회 인프라를 완성하고 도시화를 가속화해 친환경·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하이퐁은 국내외 주요 경제 중심지와 효과적으로 연결되는 고품질 서비스 도시로 발전한다는 구상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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