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 후기 힘들었습니다. ]
작년부터 쿠팡에서 나도 한번 알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직장인이기도 했고 워킹맘이라 평일에도, 주말에도 하기가 어려웠죠.
누군가는 진짜 힘들다고 했고 누군가는 해볼 만하다고 했습니다.
물론 쿠팡에서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상하차 같은 일은 대부분 남자분들이 하고 저는 되도록 돈 작게 받아도 되니 쉬운 일을 원했습니다.
어제 다녀온 따끈따끈한 쿠팡 알바 리얼 후기 알려드릴게요.

쿠팡 알바 후기


백수 한 달 차.
직장만 퇴사했다 뿐이었지 6월 한 달은 회사원일 때 보다 더없이 바빴던 사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직접 사업을 해보니 잠이 안 오더라고요.
거의 잠을 못 자며 일상이 와르르 무너져 버린 한 달이었습니다.
이걸 극복하면 큰 소득이 오겠지만, 저는 과감히 쉼을 선택했네요.
이럴 때 내가 해보고 싶었던 쿠팡 알바나 해볼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쿠펀치 어플을 깔고 신청했습니다.
창원 2센터를 신청했는데 3센터에 대기가 걸렸다고 문자가 왔어요.
문자 답변을 했더니 잠시 후에 확정이 됐다고 문자가 왔어요.
그때부터 떨리더라고요.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고요.
준비물인 신분증, 볼펜, 자물쇠도 미리 챙겨놓고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100년만에 알바하러 가는길
확정 문자가 오면 쿠팡 셔틀 (금호고속)어플을 다운로드해 신청을 합니다.
다음날 차를 타면서 바코드를 찍습니다.
처음이라 그냥 타서 앉아있다가 다른 분들이 찍길래 저도 덩달아 나중에 찍었네요.
쿠팡 3센터 도착

버스가 한번 서길래 여기서 내려야 하나? 했는데 거긴 창원 4센터였고요.
그다음이 3센터길래 내렸어요.
입구 쪽에 직원이 계셨고 처음이라고 하니 확정 문자를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드렸습니다.
처음 온 사람은 5층으로 올라가라고 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사진 한 장 찍었네요.

다른 쿠팡 알바 후기에서 본 그대로 대부분의 음료들이 300~400원이었어요.
저렴하긴 하더라고요.
저는 점심시간에 너무 졸려서 커피 사 마셨어요.

5층으로 올라가니 와이파이로 바꾼 후 쿠펀치에서 체크인을 하라고 해서 했고 입금 받을 계좌도 입력하라고 해서 했어요.
체크인 한걸 직원분께 보여드리니 사진과 같은 일용직 명찰과 퇴근 시 반납해야 하는 카드를 주셨어요.
조금 기다린 후 11시까지 교육을 받았어요.
가만히 앉아서 돈 버는 거 같아서 이때까진 좋았고요.

건강 상태 확인서 체크도 했어요.
볼펜 지급이 되지 않아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이다음부터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는데요.
명찰 외에는 소지품을 들고 작업장에 들어갈 수가 없더라고요.
사물함에 들고 온 가방을 넣어두고 작업장에 들어갔습니다.
안전화로 바꿔 신고 처음 본 여자분과 입고된 물건을 정리하는 업무를 배정받았어요.
토트 안 물건을 바코드를 찍어서 어느 위치에 정리하는 거였는데요.
이때만 해도 단순노동이라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1시 30분가량 일을 하고 점심을 먹었어요.

맛도 괜찮았고 이때까지 좋았어요.
와 이 정도면 한 달 내도록 해도 괜찮겠는데?
그리곤 다시 오후 작업을 시작했죠.
물류센터 안에는 에어컨이 없어요.
선풍기도 충분치 않아서 정말 더웠습니다.
모든 물류센터가 이런가요?
더워도 너무 더워요...
얼음 물, 아이스크림은 무료로 제공되는데, 다 필요 없고 에어컨을 외치고 싶었습니다.


처음 신청을 할 때 3일 연속 신청이 가능해서 했는데 다음날은 티오가 없다고 근무할 수 없다고 문자가 왔더라고요.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도저히 못할 것 같았거든요. ㅎㅎ
다리도 너무 아파서 발에서 불이 나는 듯했습니다.
마치고 퇴근 차량을 놓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무사히 잘 타고 돌아왔습니다.
딸을 위한 경제 다이어리 한 줄
일하기 전 쿠팡 알바 후기 여러 글을 보고 갔지만 떨리더라고요.
우왕 나도 쿠팡에서 일해보는구나 ㅎㅎ
직접 해보니 일 자체는 단순노동이라 어렵지 않았습니다.
단지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다가 몸쓰는 일을 하기에는 체력이 많이 달리는구나 싶었죠.
간만에 땀흘리며 일하니 개운하기도 했습니다.
방금 문자가 왔네요.
내일도 일하러 오라고요.
고민됩니다.

입금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