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가 호텔 뺨치네" 카니발은 비교도 불가하다는 신형 럭셔리 미니밴 등장

벤츠 비전 V 콘셉트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럭셔리 MPV ‘VLE’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VLE는 벤츠의 신형 전기 플랫폼 ‘VAN.EA’ 중 고급 승용 모델을 위한 VAN.EA-P 아키텍처를 적용한 첫 모델이다.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평평한 바닥 구조를 통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으며, 기존 V-클래스를 뛰어넘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차체와 고급스러운 공간 구성

벤츠 VLE 티저 이미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는 전장 약 5,100mm, 전폭 2,000mm, 전고 1,900mm, 휠베이스 3,200mm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행 V-클래스보다 한층 커진 차체로, 최대 8인승 구성을 지원하며 ‘가족을 위한 S-클래스’라는 별칭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루프 전체를 덮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 그리고 차세대 통합 인포테인먼트 MB.OS가 탑재되어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경험을 선사한다.

800V 초급속 충전과 장거리 주행 성능

벤츠 비전 V 콘셉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의 핵심은 800V 고전압 아키텍처 기반 파워트레인이다. 최대 32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5분 충전만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벤츠의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은 약 100~116kWh로, WLTP 기준 48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후륜구동 싱글모터와 사륜구동 듀얼모터 옵션이 제공되며, 향후 고성능 버전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첨단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기술

벤츠 비전 V 콘셉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실내에는 벤츠의 차세대 운영체제 MB.OS가 기본 탑재된다.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차량 제어를 하나로 통합하며,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돼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 카니발과 렉서스 LM을 겨냥한 도전

벤츠 비전 V 콘셉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 VLE는 국내 시장에서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렉서스 LM 등과 직접 경쟁할 전망이다.

특히 기아가 차세대 카니발을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만큼, 향후 고급 MPV 시장은 전기 리무진 밴 중심의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이번 VLE 공개에 이어, 더 큰 플래그십 모델인 **‘VLS’**까지 예고하며 고급 전기 MPV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