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극성팬 “네이마르, 다리 부러졌으면...”

이규학 기자 2022. 11. 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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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네이마르는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네이마르는 24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5일 "네이마르와 다닐루(유벤투스)가 발목 부상으로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에 결장한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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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네이마르는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네이마르는 24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34분 상대 수비와 충돌한 뒤에 오른쪽 발목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것으로 판정되어 후반 34분 교체됐다. 큰 부상을 직감한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씁쓸히 눈물을 흘렸다.


결국 다음 경기엔 출전할 수 없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5일 "네이마르와 다닐루(유벤투스)가 발목 부상으로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에 결장한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조별예선 남은 2경기에 모두 출전할 수 없다는 추측도 오가고 있다.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뒤에 심정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그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해 느끼는 자부심과 사랑은 설명할 수 없다. 신이 나에게 태어날 나라를 선택할 기회를 준다면 브라질을 택할 것이다. 내 인생에서 쉬운 것은 없었다. 나는 항상 내 꿈과 목표를 향해야 했다. 누구에게도 악을 바라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왔다. 오늘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다.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부상을 입었다. 지루하다. 아프지만 돌아올 기회가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조국에 대한 사랑과 남은 월드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몇몇 브라질의 극성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계속해서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을 입고 있는 네이마르를 강하게 비난한 것. 네이마르의 SNS에 직접 그의 다리를 부러뜨리기 원한다는 문구를 남겼다.


이에 브라질 대표팀 동료 하피냐는 분노했다. 그는 몇몇 악성 팬들에게 “아르헨티나 팬들은 리오넬 메시를 신처럼 대한다. 포르투갈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왕처럼 대한다. 근데 브라질 팬들은 네이마르의 다리를 부러뜨릴 것을 권한다. 네이마르의 경력 중에 가장 큰 실수는 브라질에서 태어난 것이다. 이 나라는 그의 재능을 가질 자격이 없다”라며 저격했다.


이처럼 몇몇 악성 팬들이 국가의 슈퍼스타를 향한 거센 비난을 쏟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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