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문법인 BLT 변리사들이 '돈이 되는 기술'을 정리해드립니다.
인공지능(AI)이 '노트북컴퓨터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텔과 AMD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AI 연산 전용 프로세서(NPU)를 기본으로 탑재한 'AI PC' 노트북 출시를 본격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파일럿플러스 PC(copilot+ PC) 브랜드로 사용자 중심의 온디바이스 AI 경험 확대를 예고했다. 노트북은 더 얇고 가벼워졌지만 동시에 더 많은 연산과 더 높은 해상도가 요구되는 시대이며, 이 모든 기능의 기반은 결국 '전력관리 기술'이다.

AI노트북은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전력분배 구조를 필요로 한다. AI노트북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NPU가 공존하고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미니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이 적용되며, 사용자 중심의 멀티태스킹 환경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배터리 효율과 발열이 사용자경험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고효율 LED드라이버 기술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졌다. 인텔, AMD 등은 자체 AI 시스템온칩(SoC)을 고도화하고 있다. 애플은 M3칩과 고효율 전력관리 아키텍처를 이용해 독자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진화하는 AI노트북의 중심에는 고집적 PMIC와 LED드라이버가 있다. 디스플레이 백라이트를 위한 LED드라이버는 시스템 소비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고해상도·고밝기 패널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능력은 제품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또 전력손실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PMIC는 시스템의 배터리 지속시간과 발열 관리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이에 단순한 부품 채택에서 벗어나 칩 설계 단계부터 전력관리 전략을 고려한 통합설계를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라텔세미컨덕터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대표 기업이다. ㈜라텔세미컨덕터는 온디바이스 AI노트북을 위한 고효율 LED드라이버 및 PMIC회로를 직접 설계하고 있다. 전류 파형의 정밀제어, 전자파장애(EMI) 최소화, 발열 억제 구조에 강점을 지녔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패널에서 요구되는 수백개의 LED 정밀제어를 구현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유치(Pre-A, 금액 미공개)에도 성공했다.

AI노트북 시대에 고효율 LED드라이버와 PMIC기술은 시스템 최적화와 사용자경험 개선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특허전략이 중요하다.
고정밀 전류 제어, 발열 분산, EMI 저감, MIC+LED 드라이버 통합, 전력효율(배터리 지속시간 개선), AI 최적화(온디바이스 연산 대응), 패널 인터페이스(OLED·미니LED 호환성) 등 핵심 카테고리별로 특허 포트폴리오 구조화하고 카테고리에 대응하는 특허를 확보해야한다.
특히 핵심 특허로서 경쟁사의 진입을 차단하는 △EMI저감형 다중 스위칭 회로 △멀티채널 LED드라이버의 정전류 보정 회로 △AI 부하대응형 다단 전력분배 제어 회로 등을 확보하고 적용기술 특허로서 고객사(노트북 제조사)의 채택을 유도하기 위한 OLED패널용 고효율 LED드라이버 인터페이스, NPU 연산 예측 기반의 배터리 제어 알고리즘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허법인 BLT리서치센터는 AI PC 관련 LED드라이버 및 저전력 반도체 기술이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한 LED드라이버 및 저전력 반도체 관련 다양한 기술의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특허법인 BLT는 2025년 현재 2000여개 이상의 혁신 스타트업이 선택한 파트너로 지식재산권(IP) 확보 및 대응전략 수립은 물론 투자 유치, 기술특례상장 등의 IP를 활용한 비즈니스 지원으로 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함께해왔다.

윤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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