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논란’ 과학계 기관장 선임 절차 재개

구본혁 2026. 4. 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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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새 기관장을 선임했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2년까지 기관장을 제때 선임하지 못해 리더십 공백 지적을 받아온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뒤늦게 새 기관장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최근 4개 기관에 대한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3배수 후보를 확정했다.

한편 1년 반 동안 기관장 공백을 겪어온 기초과학연구원(IBS)도 원장 선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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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출연·기초과학연 후보 각축
원자력·ETRI·화학·전기연 3배수
 5~6월 새 기관장 선임 가능할 듯

“2년 만에 새 기관장을 선임했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2년까지 기관장을 제때 선임하지 못해 리더십 공백 지적을 받아온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뒤늦게 새 기관장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진용 전 원장의 임기가 끝난 지난 2024년 4월 이후 2년간 후임자를 찾지 못하다 지난 8일 고성규 경희대 교수를 신임원장으로 선임했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은 기관장 임기가 만료, 후임 기관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최근 4개 기관에 대한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3배수 후보를 확정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최영민 책임연구원(부원장)과 최원춘 책임연구원과 신석민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김석주 책임연구원(부원장)과 김응상 책임연구원, 김호민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가 추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백원필 책임연구원(전 부원장), 임인철 책임연구원(현 부원장), 한도희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장이 각각 추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후보 3배수에는 김봉태 럭사 기술고문과 박세웅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백용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장이 선정됐다.

김봉태 럭사 기술고문은 ETRI서 네트워크연구본부장과 미래전략연구소장, 차세대통신연구부문 소장, 원장대행 등을 역임했다.

박세웅 서울대 교수는 서울대 정보화본부장과 한국통신학회장을 지냈다.

백용순 ETRI 책임연구원은 현재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으로 광무선원천연구본부장을 지냈다.

NST는 이들 기관 3배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해 인사 검증을 거쳐 다음달 중 신임 원장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년 반 동안 기관장 공백을 겪어온 기초과학연구원(IBS)도 원장 선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차기 원장 3배수 후보로 노정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신성철 전 KAIST 총장, 장석복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을 추천했다.

노정혜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연구처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원을 거쳐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신성철 전 총장은 나노자성학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초대 및 2대 총장과 KAIST 16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장석복 연구단장은 유기촉매반응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국제적으로도 정상의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KAIST 화학과 교수를 지내다 현재 IBS 연구단장과 KAIST 특훈교수로 활동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청와대의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이 정해진다. 청와대의 인사 검증까지 마친 후 대통령이 신임 원장을 임명한다. 과학계에서는 빠르면 지방 선거가 끝나는 6월 중 선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은 “과학기술계 리더십 공백은 연구 현장의 방향 상실로 직결된다”며 “정부는 더 이상 인사를 미루지 말고,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성과 현장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신속히 인선하라”고 촉구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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