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일부 상가가 경매 시장에서 수차례 유찰되며 최저매각가가 크게 하락한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소문이 아닌 실제 경매 진행 물건에서 감정가 대비 현저히 낮아진 최저입찰가가 속속 나타나는 중입니다.
다만 도시 기능 자체가 중단된 것은 아니며, 지자체 차원의 신규 복합개발 사업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시흥시 배곧동 배곧시그니처타워 1층의 한 상가는 감정평가액이 3억 8,10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그러나 2026년 4월 첫 경매 이후 유찰을 거듭하며 최저매각가가 연속해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7차례 유찰을 거친 끝에 해당 물건의 최저매각가는 감정가의 약 8.3% 수준인 3,154만 원까지 낮아졌습니다.

배곧동 291-1에 위치한 건물면적 약 57.5㎡ 규모의 1층 상가는 초기 감정가 6억 7,500만 원에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2026년 3월 유찰된 이후 매달 최저입찰가가 낮아져 7월에는 감정가 대비 약 34% 수준인 2억 3,152만 5,0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배곧시그니처타워 내 다른 1층 상가 역시 감정가 3억 8,100만 원에서 두 차례 유찰되어 2026년 7월 최저입찰가가 1억 8,669만 원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상가 경매 물건이 쌓이는 것과 달리 배곧신도시 자체의 도시 개발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시흥시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2026년 5월 배곧동 319번지 일원 약 4만 1,201㎡ 부지에 문화·상업·업무·연구 기능이 결합된 배곧 복합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시흥시는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2026년 9월 1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경매 시장에서 최저매각가가 크게 낮아진 것은 도시 전체의 문제라기보다 상가 상품 자체의 임대 수익성 변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인접 유동인구, 실제 임차수요, 업종 구성, 임대료 수준에 따라 가치 편차가 매우 크게 발생합니다.

과거 대규모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었던 배곧 상가 시장은 현재 실제 임대수요와의 격차가 나타나는 국면입니다.
한 편에서는 신규 복합개발과 민간기업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나, 다른 한 편에서는 고가에 분양되었던 일부 상가의 경매 유찰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향후 배곧 상가 시장은 새로 추진되는 복합개발사업의 실제 착공 여부와 기존 상권의 임차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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