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아이오닉6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언어가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후드 끝을 가로지르는 날카로운 LED 주간주행등, 대형 그릴, 그리고 여기에 통합된 헤드램프는 전기차 감성을 지닌 내연기관 세단의 새 기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모스 부호 H 도트 패턴’은 신형 그랜저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N 비전 74, 아이오닉5, 6 등에서 보여줬던 미래지향적 조형성과 연결되며, ‘샤크 노즈 스타일’의 전면은 과감하면서도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는 포인트가 된다. 주요 플랫폼 구조는 유지되지만, 시각적 체감은 완전히 새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 디자인에서는 사이드미러에 있던 방향지시등이 펜더로 이동하며 더욱 날렵한 인상을 예고한다. 휠 디자인도 개선되며 전체적으로 낮고 안정적인 자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구조적 금형은 유지돼, 전면부 및 디테일 중심의 변화가 중심이 된다.

후면은 테일램프 위치 변화가 핵심이다. 기존에 테일게이트 하단부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이 상단 수평 구조로 재배치되며, 시인성과 고급감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4개의 도트 램프 구성은 현대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반영하며, 프리미엄 감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실내 역시 상품성이 개선된다. 대표적인 변화는 일체형 디스플레이 적용이다. 두 개의 디지털 화면을 하나로 연결한 구조는 운전자 중심의 UX를 제공하고, 고급감을 배가시킨다. 다만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라인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신형 그랜저는 ‘1세대 감성’과 ‘미래차 감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현대차 스타일링 전략의 집약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