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전기차 콘셉트 'LDK+' 공개
'확장된 거실'이라는 독특한 컨셉 적용
폭스콘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MIH 플랫폼
일본의 전자기기 제조사 샤프(Sharp)가 전기차(E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 모델 'LDK+'를 공개했다.
폭스콘(Foxconn)과 협력하여 개발된 이 콘셉트카는 '확장된 거실'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 공간을 생활 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기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LDK+' 콘셉트카
샤프의 'LDK+' 콘셉트카는 기존 전기차와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자랑한다.
‘바퀴 달린 거실’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 차량은 실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180도 회전이 가능한 좌석 덕분에 차량 내부를 거실, 영화관, 놀이방 또는 원격 작업 공간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특히, 6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AI 기반 시스템이 결합되어 조명, 온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편안한 승차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샤프는 자사의 가전 기술을 전기차에 접목시켜 차량을 오프그리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차량 지붕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친환경적인 에너지 관리를 지원하며, 비상시에는 차량 배터리를 가정용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생활 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폭스콘과의 협력이 만든 안정적인 플랫폼
샤프는 이번 'LDK+' 콘셉트카 개발을 위해 폭스콘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폭스콘의 전기차 플랫폼인 MIH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폭스콘의 기술력과 샤프의 AI 및 가전 기술이 결합된 이 모델은 기능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인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샤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차 산업에서 기술적 토대를 다지며,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샤프 관계자는 “이번 LDK+ 콘셉트카는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샤프의 AI 기술과 폭스콘의 전기차 플랫폼이 결합된 결과물”이라며, “향후 전기차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샤프
샤프의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은 IT 기업들의 전기차 산업 진입 흐름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LDK+는 친환경적 에너지 관리 시스템, AI 기반의 편의 기능, 그리고 실내 생활 공간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샤프는 도쿄에서 열리는 ‘샤프 테크데이 24’에서 공식적으로 이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시장 반응을 탐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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