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 아르테나라 에디션벤틀리가 한정판 '오프로드 벤테이가' 출시를 검토 중이다.
8일(현지시간) 마이크 로코 벤틀리 북미법인 CEO는 2026 뉴욕 오토쇼에서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전동화와 고성능 변형 모델, 한정 생산 스페셜 모델 등으로 라인업을 재편했다"며 "벤틀리는 어느 한 방향에 치우치지 않고 세 가지 방향 모두에서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틀리는 지난 1월 오스트리아 첼암제에서 개최된 FAT 아이스 레이스에서 오프로드 성능 향상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해 '벤테이가 X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으며 해당 모델은 고성능 벤테이가 스피드를 대폭 개조해 제작됐다.
일반 모델 대비 차체 및 너비를 키워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으며 대형 휠, 전지형 타이어, 루프랙 등 실제 험로 주행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카에 대한 시장과 딜러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개발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코 CEO는 "관심이 매우 높다"며 딜러들의 반응이 명확하다고 밝혔으나 생산에 대한 확답은 피했다.

벤테이가 X 콘셉트이어 "만약 생산된다면 슈퍼스포츠츠럼 한정 생산될 것"이라며 "정규 모델이 아닌 한정판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적인 판매량 증가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호하고 벤틀리의 역량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수집가들을 위한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한편 벤틀리의 첫 전기차는 올해 하반기 공개, 2027년 판매를 목표로 한다. 크기는 벤테이가보다 작은 SUV로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한 모델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아우디 Q6 e-트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아키텍처다.
벤틀리는 해당 모델이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출시되지는 않으며 순수 전기차로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벤테이가와 관련, 로코 CEO는 "약 2년 후 등장할 전망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옵션을 유지해 전기차 전환이 아직 부담스러운 구매자들을 위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벤틀리는 2030년 이전까지 두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 없어 신규 전기 SUV가 당분간 벤틀리의 전기차 전략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벤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