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1마력, 3.2초 가속의 전기 몬스터 등장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은 현대 아이오닉 6 N이 해외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이 차량을 “BMW M3를 위협하는 새로운 강자”라고 평가하며, 전기차 퍼포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BMW M3 CS보다 100마력 높은 압도적 성능
아이오닉 6 N의 핵심 성능 수치는 정말 놀랍다. N 그린 부스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최대 출력 650마력(478kW), 최대 토크 770Nm를 발휘한다. 이는 BMW M3 CS의 543마력보다 100마력 가까이 높은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은 기존 아이오닉 5 N의 3.4초를 능가하며, 국산차 제로백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최고속도는 257km/h에 달한다.

공력 성능까지 완벽한 전기 슈퍼 세단
아이오닉 6 N은 단순한 파워 향상을 넘어 공력 성능까지 극대화했다. 공기저항 계수 0.274Cd를 달성하면서도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기존 아이오닉 6보다 60mm 넓어진 펜더, 전용 20인치 휠, 피렐리 P-Zero 5 타이어, 대형 리어윙과 덕테일 스포일러 등이 적용되어 고성능 감성을 한층 극대화했다.

드리프트까지 가능한 진정한 퍼포먼스 전기차
아이오닉 6 N은 단순한 직선 가속만이 아니라 트랙 주행 성능까지 완벽하게 갖췄다. 새롭게 설계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와 세미 액티브 댐퍼가 적용되어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숙련도에 따라 드리프트 제어가 가능하며, ‘N 트랙 매니저’로 실제 서킷 기록 분석과 커스텀 루트 생성까지 지원한다.

일상 주행까지 배려한 완성도
고성능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일상 주행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800볼트 전기 시스템과 260kW 급속충전으로 18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이는 표준형 아이오닉 6와 동일한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 N은 강력한 동력성능, 정교한 배터리 제어, 뛰어난 공기역학적 성능과 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을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9월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3천만 원 예상
아이오닉 6 N은 오는 9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아이오닉 5 N보다 소폭 높은 약 1억 3천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N 브랜드를 통해 보여준 이번 성과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전기차 시대에도 드라이빙 즐거움과 감성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해외 언론의 극찬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