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호남 1박2일 찾아 ‘텃밭다지기’…정청래 “정경밀착” 강조

박태영 기자 2026. 4. 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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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 곳곳을 누비면서 '텃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정청래 대표는 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철강업계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정경밀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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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민형배, 김영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9일 전남 여수시 서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 곳곳을 누비면서 '텃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조국혁신당이 기초단체장 위주로 공략에 나서자 견제에 나선 모습이다.

정청래 대표는 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철강업계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정경밀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기업이 있어야 정부가 있고 정부가 있어야 기업이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정경유착'은 부정적인 이미지였는데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정경밀착'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저도 운동권 출신이고 대기업이라고 하면 노동자의 임금을 착취한다고 인식했는데 지금은 인식을 달리한다"며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파고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코의 협력사 직원 7천명 직접 고용 방침을 거론하며 "이것은 진짜 공개 칭찬하고 싶다"며 "이번 고용으로 포스코의 이미지가 굉장히 좋아지면 그만큼 기업의 가치도 높아지고 직접적인 이윤 창출에도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 관세 장벽 등으로 철강산업이 많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행히 철강 산업을 지원하는 K-스틸법이 통과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 권향엽·박지혜 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고재윤 광양제철소장, 양원준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그동안 안전사고가 협력업체 중심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며 "근본적으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직접고용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계획 단계이지만, 앞으로 시간을 두고 추진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용 전기요금 문제도 거론됐다. 권향엽 의원은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높은 전기요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대표는 간담회에 이어 여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민심을 청취했다. 그 뒤 광주로 이동해 양동시장을 방문하고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10일에는 전남 담양에 있는 창평전통시장을 찾은 뒤 담양농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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