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병 열풍’에 힐튼도 참전…2028년 ‘힐튼 가든 인’ 개관
5년 만에 부산에 재진출

글로벌 호텔 체인인 힐튼이 ‘K관광 성지’로 새롭게 떠오른 부산에 오는 2028년 신규 호텔을 연다.
힐튼은 2028년 ‘힐튼 가든 인 부산 기장’ 개관을 위해 호텔 소유주인 엠에스앤씨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힐튼 가든 인 부산 기장은 호텔과 웰니스, 레지던스 등 시설이 통합된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어진다. 111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실내외 수영장, 스파 및 사우나 시설, 250㎡ 규모의 연회 공간 등을 갖출 계획이다.
힐튼 가든 인은 고품질의 객실과 식음료, 세심한 편의 시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힐튼의 호텔 브랜드다. 힐튼은 2023년 아난티(옛 아난티 힐튼 부산)와의 계약 종료로 부산에서 철수한 지 5년 만에 다시 부산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2만3946명으로 역대 최단 기간 100만명을 돌파했다. 대만 SNS에서는 부산이 그립다는 뜻의 ‘부산병’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관광업계에서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을 눈여겨 본 힐튼이 서둘러 신규 호텔 개관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서울은 물론 부산 역시 글로벌 호텔 체인이 눈독을 들이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글로벌 리조트 그룹인 반얀 그룹의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객실 수 195개)’가 부산 기장에 문을 연다.
조셉 카이랄라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부사장 겸 대표는 “탄탄한 레저 수요와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관광을 바탕으로 글로벌 목적지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의 성장세를 바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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