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소노 꺾고 3연승 질주…유도훈 감독 ‘다승 3위’

남지은 기자 2025. 12. 9. 2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국내 선수들이 잘해서 이기면 좋다."

정관장은 에이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결장한 9일 2025~2026 남자프로농구(KBL)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7-78 승리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오브라이언트가 빠졌다는 생각에 안일하게 경기를 해서 진 것 같다. (정관장) 국내 선수들이 나올 때 트랩이 올 것을 예상해서 오늘 오전까지도 패턴 연습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브라이언트 부상 등 우려 딛고
9일 87-78 승…소노 상대 6연승
9일 고양 소노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안양 정관장 선수들. 한국농구연맹 제공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국내 선수들이 잘해서 이기면 좋다.”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의 바람대로 됐다. 정관장은 에이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결장한 9일 2025~2026 남자프로농구(KBL)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7-78 승리했다. 오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18경기 평균 16.1득점, 5.7튄공잡기, 2.6도움주기로 활약 중이다. 이날 소노전에는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부터 김종규, 전성현, 문유현이 부상으로 모두 결장한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1~2라운드 내내 상위권에 머문 정관장은 역시 강팀이었다. 1쿼터부터 19-17로 앞서나갔고, 2쿼터에서는 42-36으로 점수 차를 늘렸다. 3쿼터에서 65-61, 4점 차까지 따라잡혔으나 4쿼터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김영현, 한승희, 박지훈 등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김영현 12득점(3튄공 2도움), 박지훈 19득점(3튄공 7도움), 변준형 18득점(5튄공 5도움)했다. 박정웅(7득점), 한승희(8득점)에, 브라이스 워싱턴(10득점 3튄공 2도움)까지 많은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2쿼터에서는 국내 선수끼리만 뛰었는데도 경기력이 좋았다. 변준형은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국내 선수끼리만 맞춰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서로 잘 맞아서 버텼다”고 했다.

9일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 맞대결에서 공을 두고 다투는 선수들. 한국농구연맹 제공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 한국농구연맹 제공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고, 소노 상대 6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지난 1월28일 경기부터 소노에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감독 통산 정규리그 다승 단독 3위(416승)로 올라섰다. 1위 유재학 전 감독(724승), 2위 전창진 전 감독(578승).

유도훈 감독은 경기 뒤 승장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했다. 상대의 추격이 거세졌을 때 박지훈-변준형 시너지 효과를 보인 것은 결과를 넘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수확이었다”고 했다.

소노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강지훈의 2득점으로 63-65, 2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역전은 못했다.

이정현(18득점 2튄공 6도움)과 네이던 나이트(27득점 14튄공 3도움)가 47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신인 강지훈이 12점을 올린 것은 고무적이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오브라이언트가 빠졌다는 생각에 안일하게 경기를 해서 진 것 같다. (정관장) 국내 선수들이 나올 때 트랩이 올 것을 예상해서 오늘 오전까지도 패턴 연습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강지훈의 활약에 대해서는 “시킨 것을 잘 지켜줬다. 전술에 의해 잘 움직였다. 분명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