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몸체에 '명석한 두뇌' 탑재…로봇 기업 앱트로닉, 구글 딥마인드와 합작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가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앱트로닉)

미국의 로봇 개발사 앱트로닉(Apptronik)이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더 똑똑한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사는 최첨단 AI와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로봇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의 핵심은 구글 딥마인드의 AI 전문성과 앱트로닉의 기존 로봇 하드웨어를 결합하는 것이다.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능과 안전성을 강화해 실제 환경에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의 ‘인간중심로봇연구소(Human Centered Robotics Lab)’에서 출발한 앱트로닉은 인간 중심 설계 및 하드웨어 분야에서 10년 가까이 전문성을 쌓았다.

나사의 발키리 로봇을 포함 15가지 유형의 로봇을 제작하고 테스트한 뒤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를 개발했다.

(사진=앱트로닉)

아폴로는 현재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앱트로닉의 주력 로봇이다. 구글 딥마인드 로봇공학 팀은 머신러닝, 엔지니어링, 물리적 시뮬레이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지식을 통합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로봇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실제 세계에서 추론과 행동을 가능하도록 하는 고급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앱트로닉은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에 로봇을 납품한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벤츠 공장에서 근무하는 로봇은 인간 작업자가 수행하기에 힘들거나, 혹은 반복적인 지루한 작업을 대신해주고 있다. 대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진=앱트로닉)

이번 협업으로 구글 딥마인드는 제미나이 AI 모델을 도입해 로봇의 지능을 높여 변화하는 시나리오에 적응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제프 카데나스 앱트로닉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긴급한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는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프 카데나스 CEO는 "앱트로닉의 최첨단 로봇 플랫폼과 구글 딥마인드의 탁월한 AI 전문성을 결합해 산업을 변화시키고 삶을 개선할 지능적이고 다재다능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두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를 재정의할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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