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골프장의 이용료 부담이 지속되면서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골퍼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과거 해외 골프 여행은 고비용 구조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국내보다 저렴한 수준의 골프 패키지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며 시장 판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과 일본 지방 노선의 확대, 그리고 여행사 간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숙박과 라운드 비용, 식사까지 모두 포함한 일부 해외 패키지의 실질 구매가가 국내 골프장 이용 비용보다 낮아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행업계는 중국 산둥성과 칭다오, 일본 기타QX·미야자키·가고시마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2박 3일에서 4박 5일 일정의 다양한 골프 패키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해당 상품들은 항공이나 선박 이용료를 포함해 숙박, 식사, 그리고 36홀에서 72홀에 이르는 라운드 일정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되면서 복잡한 예약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었습니다.
일본 역시 저비용항공사(LCC)의 지방 공항 노선 확대와 환율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 골프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했던 그린피가 일부 조정 흐름을 보였으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가격 문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말 기준으로 수도권 인기 골프장의 1인당 그린피는 20만~30만 원을 상회하는 곳이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여기에 골프장 내 그늘집과 레스토랑의 식음료 가격 역시 과도하게 높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순 그린피 인하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부대비용의 구조적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때 국내 골프 여행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제주도 역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이전과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렌터카 비용에 골프장 이용료를 모두 합산하면 중국이나 일본의 패키지 금액을 넘어서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용 대비 만족도를 꼼꼼히 따지는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동등한 조건에서 해외 패키지 상품과의 모객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분위기입니다.

해외 골프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여행사들은 관련 상품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며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무비자로 장벽이 낮아진 중국과 지방 노선이 풍부한 일본 상품은 이미 여행사들의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상품으로 안착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과 친구 모임, 기업 단체 수요까지 해외 골프 상품으로 이동 중입니다.
여행업계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골퍼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중국과 일본을 넘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골프 패키지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외 골프 여행의 강세가 단기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확고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골프 시장 구조를 재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골프 인구 유입 성장세가 둔화되는 국면에서 가성비를 갖춘 해외 상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경우 국내 골프장 역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국내외 골프 비용을 동일 선상에서 객관적으로 비교해 선택하는 스마트 오퍼레이션 시대가 본격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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