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레터 600] '경제성적표', 누군가 챙기고 있나요

2022. 9. 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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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1
환율의 역습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넘었습니다.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는 탄식이 여기저기에서 들립니다. 나라 살림도 걱정입니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아 국산이라고 해도 생산 단가가 치솟습니다. 환율이 뛰면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떨어져 수출엔 청신호로 여겨졌는데 이젠 옛말이 된 겁니다. 달러 빼곤 거의 모든 화폐가 가치하락 중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22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2년 2개월만입니다. 설상가상, 국내 물가도 고삐가 풀렸습니다. 식품·유통업체들은 정부가 말려도 과자와 라면 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책 수단이 마땅치 않은 처지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뒷북대책 얘기는 나오지 않도록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대통령실과 정부 경제팀이 손발을 맞춰 시장과 가계에 신뢰를 줬으면 합니다.
ISSUE 02
'생활 마약'

원룸 화장실 천장과 냉장고에서 2.9㎏의 필로폰이 나왔습니다. 9만7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97억원어치입니다. 검거된 일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매자를 찾은 뒤 제3의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수도권 일대에 유통시켰습니다. 또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김모 씨가 붙잡혔습니다. 인터폴 적색수배 마약사범으로 국내에 마약을 들여오기도 했는데요. 김씨 같은 이들이 5년 새 3.3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어제는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알려져 충격을 줬는데요. 일상 깊숙이 파고든 마약, 경계심이 높아지는데요. 뉴스룸에서 짚어봅니다.
ISSUE 03
수사 급물살

킨텍스 대표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쌍방울에서 수 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통상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습니다. 물론 수사 성과에 대한 책임도 커집니다. 이와 함께 기업에 특혜를 주고 광고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수사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두 측근들에게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수사 상황,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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