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이 다가오자 전국 곳곳에서 화려한 단풍 풍경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곳곳의 단풍 여행지를 방문해도 좋지만, 서울이나 서울 근교에 거주하고 있으며 여유 시간이 많지 않다면 멀리까지 단풍 나들이를 나서는 것이 다소 망설여질 수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서울 단풍명소 5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멀리가지 않더라도, 하루면 충분한 서울에서의 단풍 나들이를 즐기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사전 예약 정보까지 함께 소개해드리니 꼼꼼히 읽으셔서 예약과 단풍 나들이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1. 창덕궁 후원◾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서울 종로구의 창덕궁은 조선시대 왕들의 쉼터로,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과 궁의 조화가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완성합니다. 특히 창덕궁 후원은 일반 관람객 입장이 제한되어 있어 사전예약자에 한해 한가롭게 단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관람 희망일 6일 전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예매창이 오픈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후원의 부용지 주변의 네모난 연못과 섬 위로 단풍이 흐드러진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울긋불긋한 단풍잎들이 연못 위에 반영되어 몽환적이기까지 합니다. 오랫동안 자라온 애련지와 존덕정 일대의 은행나무들은 황금빛으로 빛나는 가을 풍경을 자아냅니다.
2. 양재 시민의 숲◾ 서울 서초구 매헌로 99

서초구에 위치한 양재 시민의 숲은 최근들어 알려지기 시작한 서울 단풍 명소입니다. 하늘을 가릴만큼 울창한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공원 내, 걷기 좋게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곳곳에 벤치와 정자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을 단풍숲 안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양재 시민의 숲은 신분당선 지하철역과 서울과 타지역을 잇는 시외버스들이 지나는 곳으로 뚜벅이들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한 켠에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즐비해있어 창밖으로 펼쳐지는 단풍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와 음료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3. 경복궁 향원정◾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향원정은 경복궁 내에서도 아름다운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고즈넉한 향원정과 연못, 주변을 둘러싼 단풍과 저 멀리로 보이는 북한산까지 도심 속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단풍 풍경을 감상해볼 수 있는데요. 향원정을 둘러싼 단풍들이 잔잔한 연못에 반영되어 그림같은 풍경이 완성됩니다.
경복궁 향원정의 단풍은 11월 초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복궁 향원정은 조선 후기 왕과 가족들의 휴식처로 이용되었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니, 연못과 향원정을 잇는 다리를 건너며 왕가의 일원이 된 듯한 기분까지 느껴보세요!
4. 서울숲◾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성수 서울숲은 도심 속 넓은 공원으로 사계절 산책하기에도,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은 휴식 공간입니다. 공원 내 황금빛의 은행나무길과 붉은 메타세쿼이아길이 있어 하루에 다채로운 가을 풍경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서울 단풍 명소인데요. 대중교통으로도 방문이 용이해 뚜벅이 나들이객도 무리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숲 정문의 거울연못은, 얕은 연못의 가장자리에 줄지어 심어진 높은 나무들이 연못 위에 반영되어 동화 속 한 장면같은 풍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서울숲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평탄한 들판이 많아 인근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포장해와 여유로운 가을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5. 성균관대 명륜당◾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25-1

서울 종로의 성균관대 캠퍼스 내 명륜당은 매년 가을 황금빛으로 물드는 명륜당이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진 서울 단풍 명소입니다. 평소에는 학생들만이 오가던 캠퍼스에 가을철이면 수많은 가을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데요. 명륜당 뿐 아니라 대성전 앞의 단풍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명륜당 마당에는 약 400년 수령의 천연기념물 제59호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황금빛의 은행나무잎이 바람에 날려 황홀한 금빛 가을 풍경이 완성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