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녀 보호 모드’ 등 편의기능 추가한 OTA 출시
테슬라가 편의·안전 기능을 강화한 대규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2024.26을 OTA를 통해 출시한다.
테슬라 전문 매체 낫어테슬라앱(NotATeslaApp)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향후 소비자에게도 OTA 업데이트가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주목할 만한 기능은 ‘자녀 보호 기능’이다. 자녀 보호 기능에는 사용자가 자동 비상 제동, 전방 충돌 경고와 같은 안전 기능을 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속도 및 가속 제한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야간 통금’ 기능이 포함됐다. 설정된 통금 시간이 넘었음에도 차량이 주행할 경우 차량은 사용자의 테슬라 앱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전기차는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모터의 최대토크를 발생시킬 수 있어 가속 성능에서 독보적이다. 짜릿함을 줄 수 있는 요소지만 곧 위험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초보 운전자에겐 더욱 그렇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테슬라에 ‘청소년 운전자 모드’를 출시해달라고 요구해 왔다.
테슬라는 비슷한 기능으로 ‘발렛 모드’를 지원했다. 발렛 모드에서는 속도가 113km/h로 제한되며, 최대 가속 및 동력을 제한한다. 하지만 말 그대로 ‘발렛 파킹’을 염두에 둔 모드였기 때문에 기본 기능에도 제약을 걸었다.
그 때문에 갓 면허를 딴 자녀가 테슬라 차량을 끌고 나설 때 해당 모드를 활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2024.26 업데이트를 통해 테슬라 소유주들은 자녀들이 운전할 때 한결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테슬라는 2024.26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유튜브 뮤직, 아마존 뮤직 등 미디어 기능과 일기예보 및 대기질, 충전 및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예약, 하위 목적지 탐색 등의 편의기능을 강화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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