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트럼프 성향' 월러 연준 이사, 미 연준 의장 탈락 이후 "고용 호조 지속 시 금리 동결 지지"

이승윤 2026. 2. 2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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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1월과 같은 고용 호조 상황이 2월에도 지속한다면 입장을 바꿔 다음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공개 연설에서 "1월의 노동 시장 개선세가 2월에도 이어지고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이 확인되면 다음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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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1월과 같은 고용 호조 상황이 2월에도 지속한다면 입장을 바꿔 다음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공개 연설에서 "1월의 노동 시장 개선세가 2월에도 이어지고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이 확인되면 다음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1일 발표된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수는 예상을 뛰어넘어 전월 대비 13만 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4.4%에서 4.3%로 하락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지난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3.75%로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마이런 이사와 함께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또 연준이 지난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 의견에 반대해 금리 인하 의견을 내며 '친 트럼프' 성향 인사로 분류됐지만, 연준 의장에서 탈락한 이후 입장을 바꿨습니다.

연준 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통하는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반등할 위험이 적은 반면 노동시장 약화가 우려된다는 점을 금리 인하의 근거로 제시해왔습니다.

월러 이사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뒤를 이을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돼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가는 월러 이사의 입장 변경과 무관하게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의 페드 워치에서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17∼18일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3일 기준 96%로 반영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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