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VE] '요르단전 깜짝 활약' 배준호 "예상치 못한 상황…그래서 더 간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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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배준호가 더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배준호는 13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대표팀에) 뽑히게 될 줄 몰랐는데 이렇게 발탁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데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준호는 지난 6월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돼 싱가포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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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용인)] 이라크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배준호가 더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와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3차 예선 3차전에서 요르단에 2-0 완승을 거두며 2승 1무를 기록, 승점 7점으로 B조 1위에 올랐다. 오는 이라크와 경기에서 승리를 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배준호는 13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대표팀에) 뽑히게 될 줄 몰랐는데 이렇게 발탁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데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준호는 지난 6월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돼 싱가포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엔 부상으로 인해 발탁되지 않았다. 이번 10월 A매치를 통해 약 4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첫 소집과 달라진 점에 대해 "그래도 몇 번 얼굴을 보고 같이 생활을 하다 보니까 편해졌다. 형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대전에서 같이 뛰었던 (조) 유민이 형과 대전 출신 (황) 인범이 형이 많이 챙겨준다"라고 답했다.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과 경기에 교체로 투입됐다. 당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엄지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런데 엄지성마저 후반전 초반 부상을 입었다. 홍명보 감독은 왼쪽 측면에 배준호를 기용했다.
배준호의 활약이 좋았다. 특유의 센스 있는 플레이로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23분엔 배준호의 패스가 오현규의 득점으로 연결되기도 했다.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39분 동안 패스 성공률 100%(29/29),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볼 경합 승률도 100%(3/3)였다.
이에 "정말 쉽게 오지 않는 기회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서 경기를 뛰게 됐다. 그래서 더 간절했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경기가 풀려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하라고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셨다. 구체적으로 요청하신 건 사이드에서 벌려서 플레이하거나 아니면 타이밍을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는 이강인과 호흡에 대해선 "확실히 (이) 강인이 형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혹시나 내가 도움이 된다면 대표팀에서도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다 보면 강인이 형과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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