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 인재로 가는 지름길, 전문대학에 도전하세요 [2026 전문대학 수시 특집]

이상배 2025. 8. 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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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부터 보건·뷰티까지
미래 직업교육의 전초기지 역할
9월 8일부터 원서 접수 시작
부산지역 대학 1만 2248명 모집
지원횟수 무제한 ‘폭넓은 기회’
전문대학 홈피 작년 입시결과 공개
학과별 경쟁률 등 상세 정보 제공
전문대학교육협 전국 입시박람회
부산은 9월 12~13일 중앙여고서
이미지투데이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다음 달 8일 시작된다. 전국 130여 개 전문대학은 변화하는 산업과 사회 수요에 맞춰 새로운 학생을 맞이한다. 전문대학은 실무 역량 중심 교육으로 기업과 지역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길러내며, 청년층은 물론 성인학습자와 직장인에게도 열린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부산지역 전문대학들은 AI, 반도체, 보건·의료, 뷰티 등 신산업 분야의 학과를 개편하거나 신설해 미래 직업교육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강화하며 빠르게 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부산 전문대학 1만 2248명 수시모집

부산지역 8개 전문대학은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1만 2248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 9290명(76%), 수시 2차에서 2958명(24%)을 뽑는다.

전국 129개 전문대학 가운데 농협대학교를 제외한 128개 대학은 이번 수시에서 15만 1757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 16만 6883명 중 90.9%에 해당한다. 전문대학 신입생 10명 중 9명은 수시 전형으로 입학한다는 뜻이다. 올해 수시 모집 인원은 지난해 15만 3668명보다 1911명 줄었지만, 선발 비중은 오히려 0.3%포인트 늘었다.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일반대학과 달리 1차와 2차로 나뉜다. 전국 모집 인원은 수시 1차 12만 2883명(81%), 수시 2차 2만 8874명(19%)이다.

원서 접수 일정은 전국이 동일하다. 수시 1차는 9월 8일(월)부터 9월 30일(화)까지, 수시 2차는 11월 7일(금)부터 11월 21일(금)까지 진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3일에 치러지므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중 선택을 고민하는 수험생은 수능 이후 결과를 본 뒤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정원 내 모집은 12만 1434명(80%)으로, 지난해 12만 5235명보다 3801명 감소했다. 일반전형은 지난해보다 3921명 줄어든 4만 4700명(29.5%)이며, 특별전형은 7만 6734명(50.6%)으로 지난해보다 120명 늘었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3만 323명을 모집한다. 전년도 2만 8433명보다 1890명 증가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외국인 유학생 선발이 전년보다 1371명(23.7%) 늘었고, 성인학습자 수요 확대에 따라 만학도와 재직자 모집 인원이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문대학은 수업연한과 전공 특성에 따라 2년, 3년, 4년 과정으로 나뉜다. 전체 과정 중 2년제는 8만 5798명(56.5%), 3년제는 4만 9462명(32.6%), 4년제는 1만 6497명(10.9%)을 선발한다. 수험생은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동일한 전공명이라도 대학별로 수업연한이 2년, 3년, 4년 과정으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모집요강을 꼼꼼이 확인해야 한다.

전공별로는 간호·보건 분야가 4만 2386명(27.9%)으로 가장 많이 선발했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2만 2764명(15%) △호텔·관광 2만 1473명(14.1%) △외식·조리 1만 331명(6.8%)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9630명(6.3%) 순이다.

전문대학은 복수지원과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은 불가능하다.

■대학별 모집 전형 꼼꼼이 살펴야

전문대학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대학마다 학생부 성적 반영 방식이나 학기 구분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전문대학은 특성화고 출신 지원자가 많아 고교 유형별로 전형을 따로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전 입시 결과를 참고할 때는 어떤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형인지 확인한 뒤 자신의 성적과 비교해야 한다.

전문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 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되는 것과 달리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일반대학 수시에 6회를 지원한 학생도 전문대 수시에 추가 지원할 수 있고, 수시 1차 합격자도 2차 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이 1차는 안정 지원, 2차는 상향 지원을 권하는 이유다.

간호·보건계열처럼 인기 학과는 경쟁률이 높지만 충원 합격 비율도 커 단순 수치만 보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또 일부 대학은 하나의 전형으로 여러 전공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학생부 성적 반영 방식도 대학마다 다르다. 일부는 특정 학기를 제외하고 성적이 좋은 학기만 반영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전문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간호학과 등 선호도가 높은 학과는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대학 홈페이지·박람회 적극 활용

전문대학의 입시 결과는 각 대학 홈페이지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전문대학 포털 사이트에서도 경쟁률, 교과 평균과 최저 성적, 전형 일정과 방법, 전공 안내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대학마다 교과 반영 방법이 다르므로 자신의 성적을 해당 방식에 맞춰 환산한 뒤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결과와 비교해 직접 등급을 산출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전문대학 포털과 대학 홈페이지에는 성적 산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각 대학 입학처에 문의해 상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지역별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수험생, 학부모,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연다. 권역별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학 교수와 입학 담당자가 전형별 1대1 상담을 제공하고, 모집요강과 안내 자료를 무료로 배포한다.

부산은 경남·울산·제주권과 함께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사전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외에 △수도권은 9월 26~27일 남양주 경복대학교 △대전·충청·세종권은 9월 26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강원권은 9월 6일 원주 진광고등학교 △대구·경북권은 9월 12~13일 대구상원고등학교 △호남권은 9월 5일 광주 동강대학교 △전북권은 9월 6일 전주비전대학교에서 각각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