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세대 모닝의 단점은 스파크가 더 좋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스파크보다 좋은 점이 많지만 자동차로서 주행의 기본기에서는 너무 밀리는 것 같습니다. 핸들링 그리고 고속주행 안정성, 그런 것들이 스파크가 이 차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이 차의 단점으로는 미션이 있습니다. 4단 미션이 들어가 있는데, 좀 멍청합니다. 속도를 줄이면서 3단, 2단, 1단 내려가고 다시 속도를 올리면서 변속을 해줘야 하는데, 이 차는 간헐적으로 3단에서 안 놔준 채로 붙들고 있습니다. 3단에서 안 놓아주니까 RPM만 올라가는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을 했을 때 오르막길에서 변속 튕김이 있습니다. 여름철에 에어컨을 틀고 오르막길을 주행할 경우에는 무조건 에어컨 끄고 3단 놓고 올라갑니다.

그런 면에서 이 차의 출력은 천천히 다니는 경우라면 괜찮은데, 언덕이나 성능을 발휘해야 할 때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특히 고성능 차량에 익숙해져 있는 운전자가 이 차를 타게 된다면 불만족할 것입니다. 다만, 천천히 다니고 극강의 연비 운전을 지향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큰 차량이 달리면 차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이런 쏠림의 경차의 한계라고 생각이 듭니다.

실내가 좁은 것도 경차이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단점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5인승 차량으로 뒤에 3명이 탈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앉기가 쉽지 않습니다. 운전석을 뒤로 조금 밀면 뒷좌석은 짐칸이 될 정도로 무릎 공간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또 경차에서 트렁크 공간을 말하는 것은 욕심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2세대 모닝의 트렁크가 200L였는데, 3세대에 와서는 28% 증가한 255L입니다. 그래서 운전자 혼자 타고 짐을 싣고 다니기에는 충분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닝의 한 달 유지비는 먼저 유류가 30L 기준으로 600km 갈 수 있다고 계산하면 한 달에 대략 35만 원 정도 나옵니다. 보험료는 부모님 밑으로 해서 72만 원, 자동차세는 10만 원 이합니다. 엔진 오일 교환 주기 8,000km를 지키는데, 오토큐가서 정비기록 남기면서 교환합니다.

이 차가 프레스티지에 무 옵션이지만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들 정도로 웬만한 건 다 갖춰져 있습니다. 차량 등급을 선택할 때 이왕이면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을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휠도 프레스티지는 16인치가 기본이고, 앞뒤 디스크 브레이크가 들어갑니다. 프레스티지 트림이 아니면 후륜이 드럼 브레이크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트컬렉션 옵션이라는 게 있는데, 앞 범퍼랑 뒤 머플러 달리는 게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프레스티지 트림을 구매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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