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는 미친 짓”…푯말 목에 건 시위꾼 또 나왔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4. 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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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공원 인근에서 ‘벚꽃축제 반대’ 1인 시위를 벌이는 한 남성의 모습.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최근 벚꽃이 만개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공원에 “사쿠라(벚꽃의 일본 이름)는 일본 꽃”이라며 ‘벚꽃축제’를 반대하는 남성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쿠라는 일본 꽃이라며 시위하는 남자’ 등의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남성은 하얀색 상·하의와 모자, 신발,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전신을 가린 채 ‘벚꽃축제는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을 보면 그는 ‘사쿠라는 일본 꽃’, ‘일(日)편단심 사쿠라’ 등 내용이 적힌 커다란 깃발을 들고 거리 인근을 오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과 일본 전범기 등을 합성한 사진, 국민의힘을 비하하는 용어 등도 함께 적혀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는 지난해에도 해당 남성이 동일한 옷을 착용한 채 여의도 인근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한국에서 널리 식재되고 있는 벚나무는 ‘왕벚나무’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왕벚나무의 기원 등을 놓고 일본과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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