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김영웅이 복귀 후 극심한 타격 부진과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을 털고 돌아와 강렬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1할대 타율에 머물며 팀 공격의 혈을 막는 주범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성적 부진과 더불어 경기 후 인터뷰 태도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주전 제외는 물론 2군행을 강력히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영웅은 올 시즌 타율 0.181, OPS 0.476, wRC+ 9.4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복귀 직후 일시적인 홈런포로 희망을 보여주었으나, 이후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며 사실상 백업 수준의 생산력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상으로 드러난 극도로 낮은 공격 지표는 그가 현재 1군 라인업에 남아있어야 할 명분을 스스로 잃어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212.1이닝 동안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수비율 0.928이라는 불안한 지표를 남겼다.
경쟁자인 전병우가 훨씬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더 안정적인 수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김영웅의 현재 기용은 수비 안정성 측면에서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박진만 감독의 이름값 기용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극에 달해 있다.

김영웅은 홈런을 기록한 이후 인터뷰에서 생각 없이 세게 돌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겨 팬들의 공분을 샀다.
비슷한 발언을 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김영웅은 시즌 내내 성적 부진을 겪고 있었기에 이 발언은 성실함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사며 더욱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실력으로 증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가벼운 언행은 팬들의 인내심을 한계치까지 몰아넣으며 민심을 완전히 돌아서게 만들었다.

김영웅이 겪고 있는 현재의 난조는 단순히 슬럼프를 넘어 선수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의 신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김영웅은 2군에서의 재정비를 통해서라도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팬들의 따가운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기본부터 다시 쌓아 올리는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삼성의 주전 3루수 자리는 더 이상 그를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