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인데 어쩌나, 슬릭백 추다 휠체어 타게 된 74세의 유명 여배우
1970년 T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청순가련 외모로 멜로 드라마계를 휩쓸었고 이른바 '원조 멜로 여왕'이었습니다. 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뮤지컬 친정엄마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이효춘과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이효춘은 휠체어를 타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박원숙은 이효춘이 부르자 한걸음에 달려 나갔고 이효춘의 충격적인 모습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원숙이 "어쩌다가 다리를 다친 거냐"며 크게 놀라자, 이효춘은 "장딴지 근육이 다 찢어진 상태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효춘은 "땅바닥에 다리를 닿지 않고 추는 슬릭백을 추다가 그랬다"며 "슬릭백이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후배들에게 배워서 한창 췄다"고 다리를 다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효춘은 "어떤 사람이 발을 '탁' 치고 나가는 걸 봤다. 그게 너무 멋있어서 욕심을 내서 추다가 발을 올리는 순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며 "알고 보니 안에서 살이 찢어졌더라. 다리가 전부 멍투성이였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를 들은 혜은이가 "공연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라며 걱정하자, 이효춘은 "안 그래도 감독님이 공연을 하지 말라고 그런다"라며 푸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70대의 슬릭백이라니...다치실 만도", "조심 좀 하시지ㅠㅠ", "공연 못 해서 어떡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효춘은 뮤지컬 ‘친정엄마’를 통해 뮤지컬에 첫 도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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