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감독 때문이다"… 월드컵 탈락 후 폭발한 UAE 레전드들, 벤투도 자르더니 이번엔 '수원 레전드' 올라로유까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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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을 사령탑 자리에서 몰아냈던 UAE 내부에서 이번에는 '수원 삼성 레전드' 코스민 올라로유 감독마저 교체해야 한다는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올라로유 감독이 지휘한 UAE는 19일 새벽(한국 시각)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5차 예선 플레이오프 이라크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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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파울루 벤투 감독을 사령탑 자리에서 몰아냈던 UAE 내부에서 이번에는 '수원 삼성 레전드' 코스민 올라로유 감독마저 교체해야 한다는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올라로유 감독이 지휘한 UAE는 19일 새벽(한국 시각)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5차 예선 플레이오프 이라크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UAE는 후반 7분 카이오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21분 모한나드 알리, 후반 45+17분 아미르 알 암마리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14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UAE는 이날 패배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 현역 시절 '올리'로 불리며 수원 삼성의 최후방을 지켰던 올라로유 감독은 이번 탈락 이후 UAE 국가대표 출신 인물들의 공격적 비난 대상이 되고 있다. 중동 매체 <쿠라>에 따르면, 이들은 "올라로유 때문에 월드컵에 가지 못했다"며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UAE의 유일한 월드컵 본선행 기록을 남긴 1990 FIFA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골키퍼 모흐신 무스바흐는 "올라로유 감독은 더 이상 대표팀 감독 자리에 있어선 안 된다. 축구는 결과가 전부인데, 우리는 탈락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라크와의 2차전 전반까지는 선수들의 반응과 열의가 좋았다. 그런데 선수 교체에서 감독이 실수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패배를 불렀다"라고 지적했다.

무스바흐와 함께 이탈리아 월드컵을 경험한 압둘라흐만 모하메드도 비판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이번 탈락은 UAE 축구에 재앙이다. 올라로유 감독 부임 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대표팀 경험이 풍부하고, 지금까지 이룬 업적에 안주하지 않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UAE 대표팀 출신 유수프 아지르는 더욱 강한 표현을 썼다. 아지르는 "우리는 올라로유 감독 때문에 월드컵의 꿈을 잃었다"라며 "국제무대 경험, 귀화 선수, 훌륭한 자원들이 있는데도 경기력은 오히려 하락했다. 이런 수준으로는 월드컵에 갈 자격이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에 8.5장의 티켓이 배정됐는데도 UAE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라고 쏟아냈다.
예선 과정 도중 벤투 감독을 전격 경질해 스스로 혼란을 초래하더니, 그 어수선함을 수습하며 마지막까지 팀을 이끌었던 올라로유 감독조차 책임을 피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편 올라로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UAE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본선행 티켓으로 국민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았고, 매우 낙담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UAE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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