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입 모양에 ‘어라?’…주유소 직원, 납치된 소녀 ‘SOS’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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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주유소 직원이 놀라운 직감으로 성폭행 전과범에게 납치됐던 16세 소녀를 구했다.
16일(현지 시간) WXYZ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7시 10분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북부 햄트램크에서 학교 버스를 기다리던 16세 소녀가 총기를 든 남성에게 납치됐다.
납치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녀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주유소에 도착했고, 현장에서 남성을 즉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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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주유소 직원이 놀라운 직감으로 성폭행 전과범에게 납치됐던 16세 소녀를 구했다.
16일(현지 시간) WXYZ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7시 10분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북부 햄트램크에서 학교 버스를 기다리던 16세 소녀가 총기를 든 남성에게 납치됐다.
납치범은 약 20분 뒤인 오전 7시 30분쯤 담배를 구입하기 위해 소녀를 데리고 인근 주유소로 향했다.
당시 납치범은 담배를 달라고 말한 뒤 소녀에게 담뱃값을 내라고 강요했다. 이 모습을 본 주유소 직원 압둘라흐만 아보하템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아보하템은 당시 상황에 대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녀가 소리 없이 입모양으로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상황을 알아차린 아보하템은 곧장 계산대 유리 보호막에서 나와 납치범과 대치했다. 그는 소녀를 자신의 등 뒤로 숨겨 보호한 뒤 납치범과 맞섰고, 매장 밖으로 쫓아냈다.
경찰도 신속 대응에 나섰다. 납치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녀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주유소에 도착했고, 현장에서 남성을 즉시 체포했다.
학생들의 신고 정신, 아보하템의 기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납치범은 범행 30분도 채 안 돼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성폭행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소녀와 납치범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며, 납치범이 차를 몰고 가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재 구금 중이며 웨인 카운티 검찰청에서 기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피해 소녀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안정을 취하고 있다. 가족들은 “지역 사회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보하템은 “누군가를 구했다니 기분 좋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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