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그때 없으면 안 돼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공개된 배우 최성국의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24세 연하 아내와 결혼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그가, 결혼 후 처음으로 ‘나이 차이’의 무게를 실감했던 순간. 그것은 바로, 아내의 눈물이었습니다.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병원에서 ‘제대혈 보관’ 상담을 받던 최성국. 10년, 20년, 40년으로 나뉜 보관 기간 중 그는 망설임 없이 40년을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아들이 ‘아버지가 날 위해 이런 걸 준비했구나’ 생각하면 좋잖아요.”

그러나 그 따뜻한 말 한마디는 뜻밖의 감정으로 아내의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아내는 갑자기 눈물을 쏟으며 “그때 오빠 없으면 안 돼요”라고 말했고, 그 순간 최성국은 비로소 자신의 나이와 가족의 미래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그날 처음으로 내가 90세가 되는 미래를 그려봤다”며 복잡한 감정을 토로했습니다. 그동안은 일부러 나이 차이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다는 그의 말에, MC 박수홍도 “그때까지 곁에 있어도 눈물 날 거다”라며 공감했고, 최성국은 “너나 나나”라는 유쾌한 한마디로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결혼 10개월 만에 아들을 품에 안고 빠르게 아빠가 된 최성국. 그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미래 앞에서,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조용히 짊어지고 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군가의 인생이 되어주는 일. 그건 쉽지 않지만, 누구보다도 따뜻한 선택을 하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