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옥중 추석’ 유아인·김호중, 수제비·곤드레밥 먹는다

배우 유아인(38·엄홍식)./뉴스1

배우 유아인(38·엄홍식)과 가수 김호중(32)이 구치소에서 첫 명절을 맞게 된 가운데 이들의 추석 특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구치소 9월 식단 확인 결과, 추석 당일인 17일 아침으로 빵과 잼, 수프, 삶은 달걀, 두유가 나온다. 점심은 감자수제비국과 진미채볶음, 콘샐러드, 배추김치, 저녁은 된장찌개, 곤드레밥과 양념장, 조미김, 배추김치가 배식된다.

추석특식도 제공될 예정이지만, 아직 올해 특식 메뉴는 알려지지 않았다. 작년에는 현미 모듬 강정이 나왔다.

유아인은 지난 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2주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2020년 9월부터 작년 3월까지 프로포폴 181회를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작년 8월까지 타인이 수면제를 불법처방받도록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가수 김호중(32)./뉴스1

김호중은 지난 6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다. 또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한 혐의도 있다. 그는 당초 지난달 중 구속 만료 예정이었으나 재판부가 2개월 구속연장을 결정해 서울구치소에서 명절을 보내게 됐다.

김호중은 서울구치소내 약 5.05㎡(약 1.5평) 규모의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에는 수세식 변기, 세면대, 이불, TV 등이 있으며, TV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4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