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반군부 활동가 5명 사형 집행 계획‥인권단체 반발

양소연 say@mbc.co.kr 2024. 9. 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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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사형 선고를 받은 민주진영 활동가 5명을 처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형 대상이 된 5명은 군정에 저항하는 민주진영 임시정부 '국민통합정부' 산하 시민방위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24살에서 33살 사이의 활동가로 2021년 8월 미얀마 양곤 열차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연루돼, 경찰 6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5월 군정법원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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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 인세인교도소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얀마 군사정권이 사형 선고를 받은 민주진영 활동가 5명을 처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수의 미얀마 현지 매체는 오늘, 군정이 오는 24일, 경찰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5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처형 대상이 된 5명은 군정에 저항하는 민주진영 임시정부 '국민통합정부' 산하 시민방위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24살에서 33살 사이의 활동가로 2021년 8월 미얀마 양곤 열차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연루돼, 경찰 6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5월 군정법원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형 집행 소식이 알려지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의 각국 진보진영 의원들이 창립한 단체 '인권을 위한 동남아국가연합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반대 의견을 억압하기 위해 사형을 이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가장 강력한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규탄하면서, 군정은 자의적인 처형을 그만두고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 총선이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의 압승으로 끝나자,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군사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평화적 시위에 나선 시민을 유혈 진압했고 이에 저항 세력이 무장 투쟁에 나서면서 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년 전인 2022년 7월에는 군정이 민주 진영 정치인과 시민활동가 등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해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졌습니다.

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881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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