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 박차…한대훈 디렉터 선임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개발 중인 신규 IP 기반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의 디렉터로 한대훈 PD를 선임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대훈 PD는 앞서 개인 SNS를 통해 시프트업 합류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시프트업의 '프로젝트 위치스' 디렉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대훈 PD는 '마비노기'와 '블레이드앤소울'에서 그래픽 아티스트로 게임 업계에 발을 들였다. 2015년에는 1인 개발사 Studio HG를 설립하여 첫 작품 '스매싱 더 배틀'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VR 게임 '오버턴'(2017), 액션 로그라이크 '메탈릭 차일드'(2021)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았으며, 2022년 액션스퀘어에 합류하여 '던전 스토커즈'(2023)의 디렉터로 활동했다. 한대훈 PD가 시프트업에 공식 합류한 시기는 3월경으로 전해진다.

▲ 시프트업 한대훈 '프로젝트 위치스' 디렉터
'프로젝트 위치스'는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던 당시인 2024년 5월 증권신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이 IPO 시점에 맞춰 핵심 프로젝트를 공개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성장 동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프로젝트 위치스'가 시프트업의 미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한다.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올해 상반기 내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프로젝트 위치스'는 AAA급 어반 SF 액션 RPG로, 서브컬처 장르로 분류된다. 복수의 캐릭터를 조작하는 액션 게임이라는 점과 함께, 일각에서는 '원신'과 유사한 오픈월드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다른 한편에서는 '니케'와 같은 수집형 게임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프로젝트 위치스'는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크로스 플레이 기능까지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차세대 콘솔 플랫폼을 염두에 둔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알려진 2027년이라는 비교적 명확한 출시 목표 시점은 시프트업이 '프로젝트 위치스'의 개발 로드맵을 상당 부분 확립했음을 나타낸다. 시프트업이 서브컬처 장르에 지속적으로 집중해 온 것은 해당 시장과 사용자층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위치스'의 게임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확장성을 고려해 최근 새로운 디렉터인 한대훈 PD를 영입하게 되었다"며 "이번 인사는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 대응하고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며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한대훈 PD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들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개발자로, 시프트업 내부에서도 그의 리더십과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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